7월4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 감소 추정, 미국과 이란의 대립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미국 Independence Day 휴일로 거래되지 않았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배럴당 78.24달러로 전일대비 0.48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Dubai)도 0.30달러 상승하며 75.07달러를 형성했다.

7월4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6월 넷째주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며 상승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미국은 6월 넷째주 원유 재고가 4억1300만배럴로 전주대비 354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쿠싱지역에 원유를 공급하는 캐나다 Syncrude의 원유 처리설비가 가동중단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도 각각 2억4000만배럴, 1억1700만배럴로 81만7000배럴, 54만5000배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란이 미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중단 촉구 움직임에 강력한 반발의사를 표시함에 따라 양국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란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미국이 주요국의 이란산 원유 구매를 방해한다면 주변국의 원유 수출경로를 교란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