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0일 국제유가는 노르웨이의 해상유전 노동자 파업, 주요국 증시 상승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74.11달러로 전일대비 0.26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79달러 올라 78.8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1.33달러 상승하며 76.00달러를 형성했다.

7월10일 국제유가는 노르웨이 해상유전의 노동자 파업 영향으로 상승했다.
노르웨이에서는 해상유전 노동자 파업이 이어지며 생산능력 2만4000배럴 상당의 Shell의 Knarr 유전이 가동을 중단했다.
기존 파업에 참여한 901명 가운데 약 670명의 노동자가 임금협상 타결에 도달하지 못해 추가로 파업에 참여했으며 최대 참여자 수가 225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요국 증시 상승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3대 주요 증시 지수가 2/4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높은 기대로 미국-중국 간의 무역분쟁 우려를 완화시키며 상승했다.
다우산업지수는 2만4919.66으로 전일대비 0.58%, 나스닥종합지수는 7759.20으로 0.04% 상승했다.
S&P 500지수는 2793.84로 0.35% 상승하며 2월1일 이후 최고치를 갱신했다.
반면, 미국의 이란 제재 면제국 검토 발언 및 미국 달러화 강세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이란에 대한 원유 제재와 관련해 일부 국가들이 제재 면제를 요청했으며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4.15로 전일대비 0.08% 상승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