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2일 국제유가는 브렌트유(Brent) 기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OPEC(석유수출국기구) 잉여 생산능력 감소 및 이란 공급차질 물량 증가 전망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70.33달러로 전일대비 0.05달러 하락했으나,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1.05달러 상승해 74.4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2.19달러 급락하며 72.56달러를 형성했다.

7월12일 국제유가는 IEA의 원유 시장 전망 영향으로 상승했다.
IEA는 사우디, 러시아 등 주요국들이 원유 생산을 확대하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나 증산 과정에서 잉여 생산능력(Spare Capacity)은 감소해 추가적인 공급차질이 발생할 때 대응능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현재 200만배럴 수준인 사우디의 잉여 생산능력도 산유량이 증가하면 추후 100만배럴 수준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미국의 제재 복원으로 이란의 석유 수출량이 최대 120만배럴 가량 줄어들 수 있고, 미국의 셰일오일(Shale Oil) 생산량이 증가하고는 있으나 최근 베네주엘라, 리비아, 캐나다, 노르웨이에서 발생한 공급차질 물량을 커버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반면, 미국 달러화 강세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4.81로 전일대비 0.09% 상승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