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대표 임종훈‧김희철)이 미국에서 신규 에너지 및 연료 사업 기회 발굴에 나섰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종합화학은 8월6일 100% 자회사 한화종합화학글로벌에 75만2000주, 총액 848억원을 출자했다.
한화종합화학글로벌은 출자받은 전액을 8월 중 다시 미국 현지법인에 재출자할 예정이다.
한화종합화학글로벌은 미국 현지법인 한화제너럴케미칼USA 출자 목적에 대해 “투자재원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종합화학글로벌은 6월 자본금 5억원으로 신규 설립된 법인으로 차문환 한화솔라파워 대표이사가 대표를 맡고 있다.
또 박진영 전 한화종합화학 솔라사업부 사업기획팀장 겸 한화솔라파워 사내이사가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한화종합화학글로벌은 인적구성이 태양광 사업을 영위하는 한화솔라파워와 흡사하지만 태양광 사업이 아닌 신사업을 위해 설립된 법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848억원 상당의 출자는 미주 지역에서 신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결정으로 파악된다.
한화종합화학은 미래 먹거리를 위한 투자대상으로 신규 에너지와 연료 사업을 주목하고 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수립되지 않은 상태이다.
한화종합화학 관계자는 “기존 사업 외에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미래를 대비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검토 중인 사업은 태양광 분야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신규 에너지 사업으로 태양광 외에 수소연료전지 사업에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한화종합화학이 추진하고자 하는 신규 에너지 및 연료 사업 역시 차세대 신사업으로 낙점한 수소연료전지 사업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계열사 한화에너지는 2016년 12월 한국동서발전, 두산, SK증권과 대산단지에 50MW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2018년 5월에는 해당 사업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사업추진을 위한 운영비를 출자하며 첫 발을 뗀 바 있다.
수소연료전지 사업은 높은 효율성을 가지는 동시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대체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여기에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친환경 자동차 시장과도 연계성이 높아 사업성 역시 높게 평가받고 있다.
다만, 한화종합화학은 신규 에너지 및 연료 사업이라는 큰 틀만 잡았을 뿐 현재는 구체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시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화종합화학 관계자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고 있으나 아직 시장 조사 및 검토 단계이며 현재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라며 “미국법인은 미주 내 신규 에너지와 연료 사업부문을 위해 설립된 곳”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