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대표 오진수)가 국제유가 상승에도 수익성을 대폭 개선시키는데 성공했다.
삼화페인트는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25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119.3% 급증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료가격이 상승했지만 판매가격 인상, 효율적 비용집행, 고부가가치 아이템 비중 확대 등으로 수익구조를 개선시킨 영향”이라고 강조했다.
하반기에도 산업용, 자동차용 호조를 타고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용 페인트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매출이 확대되고 자동차용 페인트는 최근 독일 Volvac과 맺은 기술제휴를 배경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플래스틱 페인트는 인디아 법인 등에서 보급형 휴대폰, 태블릿PC 등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다만, 플랜트용, PCM(컬러강판) 페인트는 건설경기 둔화, 철강관세 이슈 등으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신규투자에도 나설 계획이다.
2016년 설립한 베트남 법인 인근에 약 30억원을 투입해 신규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며 2019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국내 공주공장 인근에는 20억원을 투입해 2018년 12월까지 연구동을 건설할 계획이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