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라니즈(Celanese)가 중국 공업용 에탄올(Ethanol) 공장을 매각한다.
셀라니즈는 중국 현지의 공업용 에탄올 사업 전략을 대대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하고 난징(Nanjing) 소재 기존 생산설비 등을 중국 Chengzhi에게 매각하기로 했다.
이후 Chengzhi와 합작기업을 설립해 공업용 에탄올 분야에서 확립한 독자기술을 적용하고 중국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셀라니즈는 Chengzhi에게 난징 소재 공업용 에탄올 생산설비, 저장용 탱크, 파이프라인을 비롯해 생산활동에 필요한 부지 권리 등을 매각할 예정이다.
난징에서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27만5000톤 공장을 가동해왔다.
최근에는 가동을 중단한 상태이나 Chengzhi가 인수를 완료하면 2019년경 재가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난징은 셀라니즈의 최중요 생산거점 가운데 하나이며 초산(Acetic Acid), VAM(Vinyl Acetate Monomer), VAE(Vinyl Acetate Ethylene) 에멀젼, 장섬유강화열가소성수지, 초고분자량 PE(Polyethylene), EP(Engineering Plasitc) 컴파운드 등 다양한 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공업용 에탄올은 초산을 활용해 생산해왔다.
셀라니즈는 「TCX」로 알려진 공업용 에탄올 생산기술을 독자적으로 구축한 상태이며, 앞으로 Chengzhi와 합작할 현지기업에서 해당 기술을 활용해 공업용 에탄올 보급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오염물질 배출 저감, 대기환경 개선, 중국 내부자원을 활용한 연료 소스 다원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hengzhi는 칭화대학(Tsinghua University)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칭화대학의 청정에너지 연구 성과를 상용화하기 위해 설립된 화학기업이다.
전액 출자기업으로 난징에서 석탄화학 사업을 영위하는 Nanjing Chengzhi Clean Energy와 자동차 배기가스 계측장치를 생산하고 있는 Baolong Enviromention Protection 등을 보유하고 있다.
Nanjing Chengzhi Clean Energy는 셀라니즈에게 일산화탄소(CO)를 장기공급하는 제휴관계도 체결한 상태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