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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에너지부터 산업체인 확립 … 2030년 100만대 보급
2018년 8월 20일
중국이 수소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대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중앙정부가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자동차(FCV)를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지방정부들도 잇따라 독자적인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상하이(Shanghai) 지방정부는 2018년 2월 대규모 연구개발(R&D) 센터인 수소에너지·연료전지 산업단지를 개설하며 관련산업 집적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상하이자동차(Shanghai Automotive)와 폭스바겐(Volkswagen)의 합작기업을 시작으로 관련부품 생산기업이 다수 입주하고 있는 Jiading 소재 상하이국제자동차시티(Shanghai International Automobile City)에 위치하고 있다.
2025년 생산액 100억위안 돌파를 목표로 수소사회의 핵심인 FCV 차체를 개발함과 동시에 관련사업의 서플라이 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1기에서는 약 1만8000평방미터에 사무동, 시험동을 건설했으며 2019년 하반기 건설에 착수하는 2기는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상하이 과학기술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이노베이션센터, FCV 관련 인증작업을 실시하는 자동차검측인증기술연구센터가 입주하기로 결정했으며, Dynavolt는 전원제어장치, 배터리, 연료전지 스택 등 기간기술 및 부품에 대한 연구에 주력함과 동시에 해외기업을 포함한 관련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중국 정부는 전기자동차(EV)에 이어 수소에너지 및 FCV를 산업 변혁을 선도할 핵심기술로 설정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2016년 5월 발표한 국가 이노베이션 구동 발전전략에서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를 차세대 기술로 선정했으며 제13차 5개년 국가 과학기술 이노베이션 계획에도 차세대 에너지 기술로 발전방침을 포함시켰다.
2017년 4월에는 공업정보화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과학기술부가 「자동차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에 대한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중국 자동차공정학회(SAE)가 공업정보화부의 의뢰를 받아 작성한 「신에너지자동차 기술 로드맵」에 따르면, 중국은 2020년까지 FCV 1만대, 2030년까지 100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소충전소는 2020년 100개, 2030년 1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2018년 2월에는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중국 수소에너지·연료전지산업 이노베이션 전략연맹이 출범했다.
China Energy Investment 등 에너지기업을 중심으로 공업정보화부, 과학기술부 등 중앙기관이 운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응용모델구역 및 기술표준 마련을 지원하고 보급을 촉진하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방정부도 중앙정부의 정책에 맞추어 독자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상하이 지방정부는 2030년 FCV 산업체인을 약 3000억위안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FCV 발전계획을 2017년 9월 발표했다.
단기적으로는 2020년까지 수소충전소를 2개에서 5-10개로 늘리고,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연구개발 플랫폼 및 계측센터를 1곳씩 가동할 방침이어서 Jiading 소재 산업단지가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광동(Guangdong)의 난하이(Nanhai)도 상하이와 마찬가지로 FCV 보급에 주력하고 있으며 2017년 9월에는 중국 최초로 상용 수소충전소를 개설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신에너지자동차산업 10개년 발전계획에서는 연료전지 승용차 1만대, 버스 및 포크리프트 각 5000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표, 그래프: <중국 지방정부의 수소에너지·연료전지 관련정책, 중국 중앙정부의 수소에너지·연료전지 관련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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