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mosa Plastics(FPC)이 미국에서 PVC(Polyvinyl Chloride) 생산체제 최적화에 나선다.
우선, 최초 상업화 이후 50년이 지난 델라웨어의 Delaware City 플랜트를 폐쇄하고 해당 플랜트에서 생산하던 물량은 텍사스 Point Comfort 플랜트로 이전시킬 계획으로 알려졌다.
Delaware City 플랜트는 PVC 생산능력이 6만5000톤으로 루이지애나로부터 원료를 조달받고 있다.
원래 Stauffer Chemical이 운영하던 플랜트로 1966년 완공돼 1981년 FPC에게 매각됐다.
최초 상업가동으로부터 50년이 지난 만큼 설비 노후화 문제가 심각했으며 오래 전부터 환경대응 미비 문제 등이 지적돼왔다.
1983년에는 미국 정부가 제정한 토양오염대책법의 대상으로 지정돼 벌금 등을 납부하기도 했다.
FPC는 2018년 안에 Delaware City 플랜트를 폐쇄한 후 기존 생산물량을 텍사스 Point Comfort 플랜트에 집약시킬 예정이다.
Point Comfort 플랜트는 전해설비와 에틸렌(Ethylene) 크래커를 보유하고 있어 EDC(Ethylene Dichloride), VCM(Vinyl Chloride Monomer) 등 원료부터 PVC까지 일괄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미국에서는 루이지애나 Baton Rouge에도 VCM-PVC 생산체제를 갖추어둔 상태이다.
Baton Rouge 플랜트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PVC 생산능력을 약 14만톤 가량 확대하는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