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Ube Kosan이 LiB(Lithium-ion Battery)용 분리막(Separator) 생산을 대폭 확대한다.
주요 수요처인 일본 자동차 생산기업들이 전기자동차(EV) 및 하이브리드자동차(HV) 생산 및 영업전략을 강화함에 따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2020-2021년 가동을 목표로 일본 사카이(Sakai) 공장에 고효율 생산설비를 추가 도입해 총 생산능력을 3억5000만평방미터로 40% 확대할 계획이다.
Ube Kosan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건식공법 3층 구조의 분리막을 사카이 및 Ube Chemical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Maxell Holdings와 합작 설립한 Ube Maxell은 원막에 무기 미립자를 입혀 내열성을 향상시킨 도포형 분리막을 공급하고 있다.
원막 및 도포형 분리막 모두 자동차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Ube Kosan은 2017년 여름까지 Ube Chemical 공장을 증설하고 사카이 공장에 신규설비를 도입함으로써 생산능력을 2억평방미터로 확대한데 이어 2018년 4월 사카이 공장을 증설해 2억5000만평방미터로 추가 증설했다.
2017년에는 EV를 비롯한 자동차용 수요가 증가함과 동시에 증설효과가 나타나 원막 및 도포형 분리막 모두 출하량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포형 분리막은 출하량이 전년대비 2배 이상 급증했으며 최근에도 수요가 예상치를 훨씬 추월해 증가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 생산기업들은 EV, H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V) 등 전동자동차 생산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Ube Kosan은 당초 2020년까지 분리막 생산능력을 3억평방미터로 확대할 방침이었으나 수요 신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총 3억5000만평방미터 생산체제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기술집약형 분리막은 당분간 사카이 공장에서 설비투자를 계속할 계획이다.
사카이 공장에서는 필름 접착공정을 간소화해 코스트 경쟁력을 향상시킨 생산설비를 가동하고 있어 해당설비를 추가 도입하고 장기간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산성을 더욱 끌어올릴 방침이다.
자동차는 세계적인 연비규제 강화에 따라 전동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자동차에 탑재하는 배터리는 중국기업이 글로벌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LG화학, 삼성SDI 등도 유럽에 투자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Ube Kosan은 배터리의 안전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자동차 및 배터리 생산기업의 니즈에 대응해 성능을 개선하는 고객밀착형 사업모델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고용량 및 안전성을 중시하는 설계, 라미네이트 타입에 적합한 분리막 등 장기적인 전망에 따른 연구개발도 강화하고 있다.
전해액도 자동차용 수요 신장에 힘입어 2017년 출하량이 2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Ube Kosan은 첨가제를 활용해 성능 및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존에는 소형 용도가 주류를 이루었으나 2017년에는 자동차용, 축전지 등 대형 용도가 급증해 비율이 역전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으로는 배터리 고용량화 니즈에 대응해 대형용 수익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 전해액 사업은 일본 Mitsubishi Chemical(MCH)과 통합했으며 2018년 1월 50대50 비율로 합작기업을 설립했다.
양사의 판매처가 크게 중복되지 않아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배터리 수요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으며 통합 효과도 있어 중국사업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전면 통합을 계획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수익원으로 사업화를 검토하고 있는 고신뢰성 음극재 리튬티타늄산화물(LTO)은 기술개발이 완료단계에 접어들어 2018년 양산설비 건설을 목표로 사업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차세대 기술인 전고체전지도 자체 생산하는 소재를 대상으로 유용성 등에 관한 평가 및 검증을 실시하고 있으며 검증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