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pon Paper(NPC)가 차세대 사업 육성을 가속화한다.
NPC는 최근 다양한 펄프를 원료로 신소재를 생산하고 해당 신소재의 용도를 개척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CNF(Cellulose Nano Fiber) 사업에서는 No.3 공장의 가동률을 높이고 2020년까지 풀가동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독자 개발한 코팅제로 배리어성을 부여한 종이포장소재는 도공기가 있는 자사거점에 양산설비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셀룰로오스 표면에 무기입자를 정착시킨 기능성 소재는 이르면 2018년 가을 실증기기를 가동시켜 신규용도를 개척할 방침이다.
양지(洋紙) 사업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신소재로 수익성 개선을 도모할 예정이다.
TEMPO 산화 CNF는 이시노마키(Ishinomaki) 공장에서 500톤, CM(카복시메틸)화 CNF는 고츠(Gotsu) 공장에서 1000톤, CNF 강화수지는 후지(Fuji) 공장에서 10톤 양산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TEMPO는 고기능 첨가제로 고무, 페인트 용도에 투입되며 CM화는 화장품, 식품용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강화수지는 소수화, 혼련을 통해 용도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3년 안에 모두 풀가동시킬 예정이다.
산소, 수증기에 대해 배리어성을 보유한 코팅제로 처리한 종이포장소재는 인쇄용 용지 사업에서 축적한 분자제어 기술 등을 응용해 제조했다.
포장산업에서 소재를 수지에서 종이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어 냄새를 억제해야 하는 용도에서는 종이 파이프, 종이 주머니 등을 사용하고 있다.
식품 연포장 용도에서도 수요가 신장하고 있다.
이와키(Iwaki) 공장과 자회사 등 도공기기가 있는 곳을 후보로 양산설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셀룰로오스 섬유 표면에 무기입자를 고밀도로 처리한 신제품은 정착시킨 무기화합물의 특성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정착 대상물이 탄산 마그네슘이라면 난연성을 살리고 아연계 화합물은 냄새를 억제하거나 항균 기능이 우수한 점을 강화할 수 있다.
황산바륨은 방사선 차폐기능을 발휘해 무기입자 배합률을 최대 90%까지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펄프, 시트, 보드, 파우더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할 수 있는 범용성을 활용할 예정이다.
후지공장에 실증기기를 설치해 곧 상업 가동할 계획이며 용도 제안을 가속화해 조기에 실용화할 예정이다.
2018년부터 시작한 제6차 중기 경영계획에서는 CNF No.3 공장을 풀가동하고 각종 신소재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의 양지 사업은 신문용지, 인쇄용지 등이 디지털화를 타고 부진을 겪고 있어 공장 가동중단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트폴리오 개혁이 불가피한 가운데 CNF를 비롯한 신소재로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를 만들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