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화학기업들이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에 대응한 성장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대체로 기후변동, 에너지, 기술혁신, 건강 등에 기여하는 성장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CO2) 등 온실가스 배출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투자 결정의 주요 판단기준으로 삼는 등 연구개발(R&D) 전략을 크게 전환하는 곳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DSM은 주요 사업인 생명과학과 소재과학 부문을 통해 순환형 및 바이오 베이스 경제, 기후변동 및 재생에너지, 뉴트리션을 지속가능한 성장의 플랫폼으로 구축하고 있다.
기아 종결, 건강과 복지, 깨끗한 에너지, 책임 있는 생산과 소비 항목에 깊이 관여하며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또 본거지인 네덜란드에서 외부 조달하고 있는 전력을 모두 재생가능 자원 베이스로 전환하는 등 에너지 구조를 전환하고 있으며, 2015년 투자안건부터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대해 톤당 50유로를 부과하는 카본 프라이싱을 적용해 이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코베스트로(Covestro)는 2025년까지 SDGs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에 R&D 예산의 80%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R&D 프로젝트를 시작하기에 앞서 SDGs에 대한 기여 가능 여부를 검증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를 구체화한 이후에도 수차례에 걸쳐 정밀하게 조사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미 시작한 프로젝트도 생산제품 및 솔루션이 SDGs에 크게 기여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면 중단할 계획이다.
책임 있는 생산과 소비, 산업과 기술혁신 기반 구축, 깨끗한 에너지 항목에 대한 기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코베스트로는 이전부터 지속가능성을 중시해 식염전해 프로세스를 개발했다.
수소는 생성되지 않고 염소(Chlorine)와 가성소다(Caustic Soda)만 생산하는 ODC(Oxygen Depolarized Cathode) 기술로, 이온교환막(IM) 공법에 비해 소비전력을 약 25% 절감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어 SDGs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코베스트로는 최근 스페인 타라고나(Tarragona)에 ODC 기술을 채용한 플랜트를 최초로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타라고나에서는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 생산체제를 대폭 강화하는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타라고나 MDI 플랜트는 원래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었으나 시장 확대에 대응해 보틀넥 해소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CA(Chlor-Alkali)를 자체 생산함으로써 염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아케마(Arkema)는 식물 베이스 화학제품, 재생에너지, 수자원 관리, 전자용 솔루션, 경량소재 및 디자인, 주택의 에너지 절약 및 단열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통해 깨끗한 에너지, 산업과 기술혁신 기반 구축 등에 기여하고 있다.
랑세스(Lanxess)는 무기안료 등을 이용해 지속가능한 도시 구축을 지원하는 등 자사의 기술 및 생산제품을 활용해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본도 유엔(UN)이 제창한 SDGs에 대한 대응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 화학공업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SDGs 달성을 위한 회원기업·단체의 대책 및 관련제품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다양한 산업에 소재 및 기술을 제공하는 화학산업은 SDGs의 17대 목표와 직간접적인 관련이 있어 경영층,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홍보 부문을 중심으로 SDGs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명확한 지표가 없어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화학공업협회는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경영진 뿐만 아니라 관련이 없는 부문까지도 SDGs에 대한 의식을 함양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관련제품·기술, 대책 등에 대한 정보를 홈페이지에 게재하기로 결정했다.
2018년 10월 공개를 목표로 자료정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Sumitomo Chemical(SCC)의 방충제 처리 모기장, 내열 분리막, Mitsubishi Gas Chemical(MGC)의 탈산소제, 쇼와덴코(Showa Denko)의 식물공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 제공도 강화하고 있다.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흐름에 따라 SDGs를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있기 때문으로, 관련제품 및 기술을 중심으로 작성하고 이후 연구개발, 영업, RC(Responsible Care) 활동 등 다양한 측면의 실천사례를 다룰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