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3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증산 가능성 언급, 위험자산 투자 심리 위축 및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월물 변경으로 거래가 없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배럴당 77.83달러로 전일대비 3.39하락하면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0.95달러 하락하며 77.89달러를 형성했다.

10월23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증산 가능성 언급에 대한 위험자산 투자 심리 위축에 따라 하락했다.
사우디 Khalid al-Falih 에너지부 장관은 사우디의 원유 생산량은 약 1070만배럴이며 앞으로 공급 차질이 발생한다면 약 100-200만배럴 규모의 증산을 결정할 수 있을 정도로 시장이 원하는 만큼의 증산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기업 실적을 우려해 미국과 중국 및 러시아 간의 갈등 심화 및 EU(유럽연합)의 이탈리아 2019년 예산안 거부 등으로 하락하면서 주식, 원유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나스닥, S&P500지수가 각각 0.5%, 0.42%, 0.55%하락했다.
10월 셋째주 기준으로 미국 원유 재고에 대해 미국 석유협회(API)는 전주대비 990만배럴 증가한 4억1800만배럴로 파악된다. 
반면, 미국 달러화 약세는 하락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5.96로 전일대비 0.05% 하락했다.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