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메다인(Cemedine)이 3D프린터용 접착제 제안을 강화하고 있다.
여러 조형부품의 접합 용도를 타깃으로 DIY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개인 소비에 대응하고 있으며 모형, 시험제작제품 등 업무용으로도 공급을 시도하고 있다.
수지를 비롯해 다양한 조형소재에 대해 기존제품과 접착성능을 비교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시장조사, 적용 가능한 조형소재 모색을 추진함과 동시에 니즈에 맞춘 커스터마이징제품 개발도 확대할 계획이다.
3D프린터 보급 확산 초기부터 접착제를 중요한 도구로 알리고 사용량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세메다인은 접착제 신규용도 개척 분야 가운데 하나로 3D프린터를 주목하고 있다.
3D프린터를 통해 제조하는 조형물의 크기는 프린터 크기에 제약을 받고 있으나 접착제를 사용하면 다양한 부품을 조합할 수 있어 대형 조형물을 제조하는 작업이 간단하기 때문이다.
대표기업의 업무용 프린터를 선정하고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PLA(Polylactic Acid) 등 11종의 성형소재를 대상으로 자사제품의 접착성능을 표면 분석 등을 통해 평가하는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스트라타시스(Stratasys)의 열용융적층방식 프린터에는 ABS, PLA에 ABS용 용착계, 순간접착제가 우수한 접착성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잉크젯적층방식은 ABS 뿐만 아니라 PP(Polypropylene) 라이크아크릴에 탄성표준계 접착제 적용이 적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스펙(Aspect)의 분말연결적층방식 프린터에는 나일론(Nylon) 12의 2액 탄성계, 알루미늄 합금에는 탄성표준이나 2액 혼합 아크릴계를 적용할 수 있다.
3D시스템즈(3DSystems)의 바인더제팅 방식은 석고 파우더에 용착계 ABS용을 추천하고 있다.
3D프린터는 아직 도입 초기단계이며 프린터의 종류는 물론이고 사용 소재의 종류도 앞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같은 조형소재여도 서로 다른 3D프린터 제조기업의 장치를 사용한다면 접착성능이 달라지기 때문에 조형소재의 물성 뿐만 아니라 제조기업의 특성에 맞추어 다양한 접착제를 준비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메다인은 3D프린터용 접착제의 B2B(Business to Business)와 동시에 B2C(Business to Consumer) 분야에서도 시장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사제품으로 대응이 가능한 분야를 도출해 제안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니즈에 맞추어 최적의 접착제를 개발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3D프린터는 금형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온디맨드로 소형 롯트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개인 차원에서 제조업 시장에 참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조업에서도 생산 합리화를 실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3D프린터 조형을 실시할 때 접착제 사용을 염두에 둔 사용자는 아직 많지 않아 세메다인이 조기에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시행착오를 거치며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노하우를 축적하고 3D프린터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때 시장장악력을 발휘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