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6일 국제유가는 감산 관련 불확실성 증가, 미국 쿠싱지역의 원유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1.49달러로 전일대비 1.40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1.50달러 떨어져 60.0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04달러 상승하며 59.85달러를 형성했다.

12월6일 국제유가는 감산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증가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12월6일 개최된 제175차 OPEC(석유수출국기구) 정기총회가 감산 할당량, 기준 생산량 등 감산과 관련된 구체적 결정 없이 종료됨에 따라 감산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OPEC 회의에서 회원국들이 감산에 잠정적으로 동의했고 현재는 러시아의 감산규모 결정만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월7일 개최 예정인 OPEC+ 회의에서 구체적인 사항들이 결정될 것으로 파악된다.
OPEC 관계자들은 러시아가 15만배럴 감산에 동의한다면 참여국들이 총 100만배럴을 감산할 수 있게 되고, 25만배럴 감산에 참여한다면 총 감산량이 130만배럴을 초과할 수도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미국 쿠싱지역의 원유 재고 증가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쿠싱지역 원유 재고는 3825만배럴로 전주대비 173만배럴 증가하며 2월 이후 최고치를 갱신했다.
반면, 미국 달러화 약세는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7.75로 전일대비 0.33% 하락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