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대표 서정진)이 바이오 사업에서 케미컬의약품(화학합성의약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케미컬개발팀을 신설해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며 케미컬의약품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셀트리온제약이 자회사 셀트리온화학연구소를 합병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제약은 1월25일 이사회를 개최해 안정적인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연구개발(R&D)과 생산부문의 유기적 협업에 기초한 경영효율 극대화를 위해 자회사인 셀트리온화학연구소를 합병하기로 결의했다.
셀트리온화학연구소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제약은 신주발행 없는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셀트리온화학연구소를 흡수 합병한다.
셀트리온은 합병을 통해 현재 예정돼 있는 약 20여종의 케미컬의약품 상업화 일정을 앞당기고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2009년 한서제약을 인수한 뒤 셀트리온제약을 설립했으며 셀트리온제약은 국내 처방 간장약 분야 매출 1위를 기록한 고덱스 등 30여종의 다양한 케미컬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2015년에는 셀트리온그룹의 글로벌 케미컬의약품 시장 진출 계획에 따라 청주 바이오산업단지에 단일제형 공장으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100억정 케미컬의약품 생산공장을 건설한 바 있다.
2018년 11월에 첫 케미컬의약품 테믹시스가 미국 FDA(식품의약국) 허가를 받고 최근 국제 조달시장 공급자로 선정됨에 따라 2019년에는 다수의 글로벌 케미컬의약품 생산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합병을 통해 셀트리온화학연구소의 제제연구팀, 기술개발팀, 분석연구팀 등 임직원 51명은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