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은 1100달러에 근접했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한국산만 소폭 하락했을 뿐 동남아 및 동북아 현물시세는 폭락에 가까울 정도로 약세를 나타냈다.

부타디엔 시세는 2월1일 FOB Korea 톤당 1115달러로 15달러 하락했으나 CFR SE Asia는 1050달러로 50달러 급락했다. CFR China 역시 1100달러로 50달러 급락했다.
합성고무의 대체소재인 천연고무가 약세로 전환된 가운데 폭등의 후유증으로 구매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산 공급이 확대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3월에도 4000톤이 현물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합성고무 가동률이 떨어진 반면 부타디엔은 정기보수도 없어 정상 가동함으로써 공급과잉이 불가피했다.
자동차 타이어도 미국과 중국이 3월1일까지 무역전쟁에서 휴전하기로 합의해 기대감이 컸으나 협상이 순탄치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산의 미국 수출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타디엔 수요 부진을 부채질하고 있다.
FOB Korea는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았으나 국내기업들이 가동률을 낮추지 않은 가운데 공급을 줄임으로써 폭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춘절연휴까지 겹침으로써 저장탱크가 가득 차 재고 처리 압박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