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사우디를 제치고 세계 최대 석유제품 수출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CNN에 따르면, 미국은 석유·액화천연가스(LNG)·휘발유 등 석유제품 수출에서 2019년 사우디를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사우디는 석유·LNG 수출규모가 각각 하루 700만배럴, 200만배럴 수준이이며, 미국은 석유와 LNG·휘발유를 비롯한 석유제품 수출규모가 각각 하루 300만배럴, 500만배럴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CNN이 인용한 Restart Energy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와 미국의 수출격차는 셰일(Shale) 혁명의 영향으로 2019년 안에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석유부문만 개별적으로 집계하면 여전히 사우디가 미국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파악되고 있다.
미국이 사우디를 제치고 세계 최대 석유제품 수출국 자리에 올라서는 것은 기술의 힘 덕분으로 파악된다.
미국은 텍사스, 노스다코타 등의 지하 깊숙한 곳의 두터운 암반 밑에 자리해 캐내기가 극도로 어려운 막대한 셰일 석유·가스층을 프래킹 등의 기술개발을 통해 끌어올리는데 성공했으며 해당 시추기술 혁명을 통해 세계 에너지 시장의 지형을 바꿔놓았다.
미국은 셰일혁명을 바탕으로 최근 10년 동안 석유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하며 사상 최대기록을 갱신하고 이미 사우디와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산유국으로 자리를 잡았다.
또 2015년 의회가 40년에 걸친 석유 수출금지 조치를 해제해 셰일혁명으로 늘어난 석유를 해외에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도 시장영향력 확대에 일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