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LCD(Liquid Crystal Display) 편광판 중국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한다.
LG화학은 최근 해당 사업부 매각을 위해 티저레터(투자안내서)를 발송하고 매각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등이 잠재적 인수자로 거론되고 있으며 현재 자문업무는 HSBC증권이 맡고 있다.
투자 관계자는 “적자 사업부문 가운데에서도 그나마 수익성이 나오는 곳을 정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편광판 사업은 LG화학 정보전자사업부 담당으로, 중국 베이징(Beijing), 난징(Nanjing), 광저우(Guangzhou)에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전방사업인 LCD 시장 수익성이 점점 악화하고 있어 베이징 법인이 2018년 3분기 순이익으로 12억원을 올린 가운데 난징과 광저우 법인은 각각 50억원, 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중국의 BOE나 CSOT 등 현지 디스플레이 생산기업들이 정부 보조금을 바탕으로 LCD 패널의 생산을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패널 가격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점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시황 악화로 사업 철수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가 LCD에서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로 사업 전환을 추진하는 점에 발맞춘 행보로, 실제 LCD 부문에서 편광판 해외법인 매각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OLED 소재 관련 매물 인수를 두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4분기 컨퍼런스 콜에서는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정호영 사장이 “정보전자소재 사업은 3년 전 디스플레이 시황 악화 이후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라며 “사업전략을 완전히 재정비하는 행보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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