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엔지니어링(Toyo Engineering)이 러시아와 타이에서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러시아에서는 현지 석유기업이 추진하는 에틸렌(Ethylene) 및 PE(Polyethylene)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설계, 조달, 시험가동 지원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타이에서는 Siam그룹 등이 합작한 석유화학기업으로부터 부타디엔(Butadiene) 및 부텐(Butene) 생산설비 건설을 수주했다.
양 프로젝트의 수주액이 1000억엔 이상에 달해 수주액을 3000억엔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 프로젝트는 Irkutsk Oil(INK)의 100% 자회사인 Irkutsk Polymer Plant가 건설하는 65만톤급 에틸렌 크래커와 HDPE(High-Density PE)/LLDPE(Linear Low-Density PE) 65만톤 플랜트와 관련된 것으로, INK 유전에서 연소 처리했던 가스를 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도요엔지니어링은 리스크가 높은 건설 업무는 맡지 않았으며 수주금액은 900억엔으로 파악되고 있다.
석유화학 컴플렉스 전체 상업가동은 2023년을 예정하고 있다.
도요엔지니어링은 INK와 석유 업스트림 개발과 관련된 포괄적 기술 계약(GESA)을 2011년에 체결해 사업 근대화 지원을 추진해왔으며 자원 유효활용과 환경부담 저감에 모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8년 9월에는 양국 정상회담에서 가스화학 컴플렉스를 건설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이후 최종 투자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 프로젝트는 Siam그룹을 비롯해 현지 민간기업이 출자한 화학 메이저인 Bangkok Synthetics(BST)로부터 수주했으며, 맵타풋(Map Ta Phut) 소재 BST의 기존 플랜트 인근에 1.3-부타디엔 8만톤 플랜트와 1-부텐 3만4000톤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