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Polyvinyl Chloride)는 갑자기 급등했다.
아시아 PVC 시장은 타이완 메이저들이 선제적 인하로 주도권 유지에 나섰으나 중국 폭발사고에 따라 800달러대 중반을 회복했다.

PVC 시세는 4월24일 CFR China 톤당 840달러로 30달러 급등했고 CFR SE Asia는 830달러로 20달러 상승했다. CFR India도 870달러로 20달러 올랐다.
포모사플래스틱(Formosa Plastic)을 중심으로 아시아 메이저들이 시장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4월 공급가격을 대폭 인하하면서 800달러 붕괴가 우려됐으나 중국 플랜트가 폭발사고로 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급등현상이 나타났다.
Dongxing Chemical의 내몽고 소재 카바이드(Carbide) 베이스 PVC 40만톤 플랜트가 폭발사고로 가동을 중단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이에 따라 중국 내수가격도 껑충 뛰어 에틸렌(Ethylene) 베이스가 7200위안으로 200위안, 카비이드 베이스도 6900위안으로 200위안 상승했다. 에틸렌 베이스는 최근 3개월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을, 카바이드 베이스는 7개월 동안 최고수준을 형성했다.
하지만, 중국의 PVC 수출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몽고 플랜트가 내수 공급 중심이고, 인다아도 7월부터 몬순(Monsoons) 시즌에 들어가 PVC 수요가 감소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은 중앙정부를 중심으로 화학공장에 대한 환경·안전 단속을 강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월 말 이후 폭발사고 4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화학공장 2000개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