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Monoethylene Glycol)는 일단 반등에 성공했다.
아시아 MEG 시장은 수익성이 사상 최악으로 악화됨에 따라 공급이 줄어들면서 상승세로 전환됐으나 역부족이었다.

MEG 시세는 5월3일 CFR China 톤당 582달러로 12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sa는 587달러로 12달러 떨어졌다.
중국을 중심으로 5월 연휴가 많아 수요가 줄어들고 있으나 지난주에 급락한데 대한 반발이 작용해 오름세로 전환됐다. 중국 내수가격이 ex-tank 4570위안으로 115위안 상승한 영향도 크게 작용했다.
그러나 중국 동부지역 항구의 MEG 재고량이 142만톤으로 최고수준으로 올라섬으로써 600달러를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폴리에스터(Polyester) 시장 침체가 극심하기 때문이다. 폴리에스터는 생산량 중 판매량 비율이 60-70%에 불과하고 직물은 30% 수준에 그쳐 폴리에스터 체인 전반이 극도로 침체되고 있다.
무역상들은 중국의 MEG 가동률이 5월 72%에 불과하나 6월에는 78%로 올라가 MEG 생산량이 5월 65만톤, 6월 70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폴리에스터 체인이 극심한 침체에 시달리고 있어 가동률이 오를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편, Indorama Ventures는 미국 텍사스의 클리어레이크(Clear Lake) 소재 EO(Ethylene Oxide)/MEG 55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 기간에 리뱀핑할 계획이다. 3월 말부터 6주간 예정으로 정기보수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