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한국산 현물가격만 급등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공급과잉의 흐름은 유지되고 있으나 한화토탈이 재가동을 7월 초로 연기함으로써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프로필렌 시세는 5월24일 FOB Korea 톤당 890달러로 40달러 급등했으나 CFR SE Asia는 805달러로 20달러 상승에 그쳤다. CFR China도 890달러에 20달러 올랐다.
한화토탈이 대산 소재 스팀 크래커의 재가동을 6월 초에서 7월 초로 한달 연기함에 따라 한국산 공급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은 수요가 부진해 한국산 공급차질에도 불구하고 20달러 오르는데 그쳤다.
한화토탈은 3월27일 스팀 크래커의 정기보수 및 디보틀넥킹에 들어갔고 5월8일 재가동할 예정이었으나 노조 파업으로 재가동을 여러 차례 연기한 끝에 7월 초로 다시 연기했다. 다만, 5월23일 조사가 임금인상에 합의해 6월 재가동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대산 크래커는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이 100만톤, 프로필렌은 70만톤, 부타디엔(Butadiene)은 13만톤이며 디보틀넥킹을 통해 에틸렌 생산능력을 14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은 PP(Polypropylene) 플랜트들이 재가동하며 프로필렌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나 한국산 수입 차질에도 급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Hebei Haiwei가 북부 Hebei 소재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를 6월1일 재가동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프로필렌 생산능력은 50만톤으로 5월10일 정기보수에 들어갔으며 100% 가동하면 프로판(Propane) 60만톤을 소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