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이 벤젠(Benzene) 배출 여부에 대한 자율측정에 나섰다.
SK인천석유화학은 SHE(안전·보건·환경) 최우선 경영철학에 따라 지역 주민의 우려와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굴뚝의 벤젠 배출 여부에 대한 분기별로 자율측정을 실시한다고 6월4일 밝혔다.
최근 이정미 국회의원과 녹색연합은 벤젠을 포함한 특정대기유해물질의 관리대책 강화 중요성을 강조하며 SK인천석유화학을 비롯한 39개 사업장에 면밀한 관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해당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와 걱정을 해소하고자 2019년부터 자율측정을 진행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자율측정은 사업장 내 가동중인 굴뚝을 대상으로 3분기부터 진행하며 분기마다 굴뚝에서 벤젠 배출 여부를 지속적으로 측정해 정문, 후문 전광판에 공개할 계획이다.
또 폐열회수 사업, 선택적촉매환원시설, 이중밀폐장치, 축열식연소시설 등 방지시설 확대 설치를 통해 대기오염물질 저감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2006년부터 최근까지 화학물질관리, 저탄소 녹색성장, 대기, 수질, 냄새, 소음 등 주요 환경 분야에 3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친환경적 사업장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법규가 요구하는 수준 이상의 엄격한 자체 관리기준을 설정해 공장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2014년과 2015년 및 2019년 4월에도 굴뚝에서 벤젠 배출 여부를 측정한 결과 모두 불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를 통해 벤젠이 포함된 대기오염실태 및 주변 지역에 대한 건강영향평가를 통해 주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한 바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