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학물류 전문기업 Mitsubishi Chemical Logistics(MCLC)이 중국사업을 중심으로 석유화학 의존형 구조 탈피를 시도하고 있다.
MCLC는 수년 전부터 석유화학 물류 의존형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2018년에는 배터리 사업 등을 강화함으로써 흑자 경영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도 각종 정밀화학제품 취급량 확대, 구내물류 확대 등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물류진단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 내륙지역에 대한 공세도 강화함으로써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 및 경영기반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MCLC는 닝보(Ningbo)에 중국사업 본사를 두고 있으며 쑤저우(Suzhou) 및 베이징(Beijing)에서도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룹 전체적으로는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싱가폴, 타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과 함께 중국을 해외 네트워크의 중요한 한 축으로 설정하고 일본과 연결되는 원스톱 물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닝보 본사는 2007년 4월 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이 건설한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60만톤 플랜트의 생산제품 포장, 보관, 수송 사무 등을 담당하는 목적으로 설립했으며, 이후에는 미츠비시그룹의 필름, 전해액 등 구내작업과 원료 수입, 생산제품 배송 등을 위탁받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다만, 미츠비시케미칼이 수익성 악화로 중국 PTA 사업에서 철수한 2017년 7월 이후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당시에는 PTA 매출을 포함해 PTMG(Polytetramethylene Ether Glycol) 관련 매출이 전체의 80%에 달함으로써 타격이 상당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석유화학 물류 의존형 구조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확대됐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최근에는 LiB(리튬이온전지)용 전해액과 전해액 용매 등을 수송하고 있으며 모회사 미츠비시케미칼과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이 중국 전해액 사업을 통합함에 따라 사업환경이 우호적인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매출액 비중도 30% 수준으로 대폭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노하우를 활용해 ISO 컨테이너 리스 수도 30기에서 2019년 45기 체제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지 수요처를 주요 대상으로 삼는 물류 컨설턴트 사업도 시작한다.
전문가의 관점에서 수송, 보완, 구내작업, 재고상황 등을 분석하고 불필요한 과정과 리스크를 제거하는 사업이며, 수요기업의 업무 개선 및 효율화, 코스트다운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츠비시케미칼이 쓰촨(Sichuan) 소재 PVC(Polyvinyl Chloride) 컴파운드 공장을 2019년 완공할 계획이어서 MCLC는 쑤저우 컴파운드 생산기지의 구내작업을 위탁받아 물류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쑤저우 위탁계약을 계기로 반도체, 자동차 등이 활성화되고 있는 내륙지역에도 사무소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물류에서 새롭게 철도 컨테이너 수송을 이용하는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
수익 창출원을 다각화함으로써 외부환경 변화에 강한 사업체질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