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160조원에 달하는 신소재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중국 저장성(Zhejiang)은 신소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2년 관련 생산액을 1조위안(약 160조원)으로 2018년에 비해 50% 확대한다는 목표를 중심으로 한 3개년 행동계획 신재료산업발전행동계획을 확정했다.
행동계획은 신에너지자동차(NEV), 차세대 정보통신, 바이오 의약품 영역에서 핵심으로 작용하는 기술을 향상시키고 전통적인 소재는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며, 지역별로 특색 있는 산업군을 형성해 전국 4위권에 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2022년까지 생산액을 연평균 11.2% 확대해 2018년에 비해 53% 정도 많은 1조위안 이상으로 확대하고 브랜드 파워가 높은 관련기업을 8사 이상, 세계 최고제품 보유기업을 20사 이상 육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우고 있다.
대형 단결정 실리콘(Silicone), 고순도 스퍼터링 타겟(Sputtering Target), 광학 막, 코발트 신소재, 고순도 전자용 화학제품 영역에서는 국제적인 수준을 달성하고 중국시장을 주도할 방침이다.
이노베이션은 연구개발(R&D)의 저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성공을 좌우한다는 판단 아래 중점기업의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R&D 투자액을 3% 이상 확대하고 지적재산권과 운용능력 수준을 높일 방침이다.
7곳 이상의 국가급 혹은 지방정부급 신소재 제조업 이노베이션센터를 설치하고 10곳 이상의 하이레벨 연구원 등 과학기술 집약지를 마련해 인재 육성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 지역별로 특색을 강화하기 위해 화학 신소재, 고기능 섬유 및 복합소재, 자성소재, 불소소재, 광학막 소재 등 산업기지를 형성할 방침이며, 2030년까지 세계적으로 명성을 갖춘 신소재산업 이노베이션센터와 영향력을 떨칠 수 있는 R&D 및 제조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차세대 정보기술에 기여할 수 있는 집적회로용 소재와 첨단 반도체 소재, 신형 디스플레이 소재, 바이오 의약품, 하이엔드 설비용 특수합금, 전기자동차(EV) 등 신에너지 소재, 고기능 자성소재, 섬유 및 복합소재 등 국가의 중요 전략제품들은 규모화하고 어플리케이션 개척도 추진한다.
수송, 선박, 에너지 및 석유화학, 궤도교통, 항공우주, 특수고무 및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등 첨단소재는 첨단기초소재로 설정하고 육성을 적극화한다.
그래핀, 특수금속, 3D프린팅 소재, 스마트 복합소재 등은 혁신적 소재로 지정하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초연구 및 기술개발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NEV 분야에서는 고기능 전지의 수요 증가에 맞추어 고밀도 전극, 경량화 등에 도움이 되는 복합소재, 분리막 등 각종 막 기술, 탄소섬유 영역의 발전을 추진한다.
바이오 의약품, 의료기기 소재는 화상진단용 나노소재, 의료용 고분자소재를 비롯해 치과소재, 바이오센서 등의 발전에 주력할 계획이다.
1000억위안급의 신소재산업군도 형성하며 저우산시(Zhoushan)의 석유화학 산업기지는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PC(Polycarbonate)를 비롯해 특수 PU(Polyurethane), 알파올레핀, TPE(Thermoplastic Elastomer), EVA(Ethylene Vinyl Acetate), PMMA (Polymethyl Methacrylate), 나일론(Nylon) 등을 발전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사오싱시(Shaoxing), 항저우시(Hangzhou)의 샤오산구(Xioshan), 퉁루현(Tonglu)은 고기능 섬유 및 복합소재 기지로, 항저우시는 유기 실리콘, 취저우시(Quzhou)는 불소소재 등으로 각각 특색을 발휘하도록 특화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