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M(Vinyl Acetate Monomer)은 롯데BP화학이 대규모 증설에 나섰지만 일본산 수입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2018년 VAM 수출량이 8만43톤으로 전년대비 19.5% 증가했으며 2019년 1분기에도 1만7087톤으로 전년동기대비 6.1%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에서 유도제품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9년에는 정기보수를 실시하는 곳도 줄어들었기 때문에 글로벌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는 이상 수출을 더욱 확대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특히, 싱가폴 수출이 급증해 2018년 5만2183톤으로 40.7%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싱가폴은 2018년 중반 현지 VAM 생산기업이 원료 공급부족에 시달리며 가동률을 낮춘 가운데 경쟁기업도 설비 트러블로 가동을 중단해 수입을 확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벨기에 수출은 8855톤으로 6.0% 증가했다. 유럽은 VAM 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최근 들어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타이완 수출은 4978톤으로 현상을 유지한 반면 한국 수출은 1만4026톤으로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몇년 전부터 EVA(Ethylene Vinyl Acetate) 신증설을 진행하면서 아시아 수출을 확대해왔지만 2018년 5월 중국 정부가 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지원을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중국의 EVA 수요가 격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EVA는 중국 수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2018년 중국 수출이 36만5592톤으로 6.4% 감소했고 VAM 수요 부진으로 이어졌다.
일본은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VAM 수출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싱가폴 수출이 2년 연속 호조를 나타내며 전체 수출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싱가폴은 최근 국내외에서 VAM 조달을 확대하고 있으며 유도제품을 아시아에 수출하는데 주력하고 있어 수요 호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에는 EVA 수출이 10만7432톤으로 10.8% 증가했고 PVA(Polyvinyl Alcohol) 수출 역시 3만6751톤으로 7.7% 늘어났다.
2019년에도 유도제품 안정공급을 위해 일본산을 중심으로 VAM 수입을 확대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시장 역시 중국의 EVA 수요가 회복되면서 중국 수출이 되살아나고 있어 일본산 VAM 수입을 확대할 수밖에 없는 상태이다.
롯데BP화학이 울산 소재 VAM 플랜트의 생산능력을 40만톤으로 2배 확대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2020년 10월 완공 예정이어서 당분간은 일본산 수입을 확대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본은 PVA와 EVA 모두 내수가 증가하지 않고 있어 글로벌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면 수출에 집중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한편, VAM 현물가격은 2019년 6월 중순 CFR China 톤당 900달러로 55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는 870달러로 80달러 폭락한데 이어 850달러로 20달러 추가 하락했다.
중국의 천연가스 베이스 생산기업들이 정기보수를 마치고 공급을 정상화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중국 메이저가 천연가스 베이스 VAM 리스트가격을 톤당 7000위안으로 인하한 가운데 동남아 수출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남아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를 중심으로 이슬람의 라마단(Ramadan)까지 겹쳐 수요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초산(Acetic Acid)은 CFR FE Asia 420달러, FOB China 325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중국 Jiangsu Sopo가 예기치 않게 150만톤 플랜트 가동을 중단했으나 별 영향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