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Monoethylene Glycol)는 중국 재고가 줄어들고 있다.
아시아 MEG 시장은 중국의 재고량이 2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500달러대 중반을 회복했다.

MEG 시세는 7월5일 CFR China 톤당 546달러로 1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551달러로 10달러 올랐다.
MEG와 함께 폴리에스터(Polyester)의 원료로 사용되는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가 강세로 전환되면서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무역상들은 중국의 폴리에스터 가동률이 90% 수준으로 상승해 MEG 및 PTA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그러나 폴리에스터 및 Bottle 그레이드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생산기업들이 가동률을 낮추면서 현물가격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MEG 및 PTA가 수급타이트로 전환됐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고 있다. 폴리에스터는 생산량 중 판매량 비율이 2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중국 동부지역 항구의 MEG 재고량은 118만2000톤으로 6만9000톤 감소하는데 그쳤으나 2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약 20만톤이 유입돼 13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크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Polychem Indonesia가 마진 악화에 따라 3월 말 가동을 중단했던 9만6000톤 플랜트를 재가동했고, 타이완의 Nanya Platics도 No.4 72만톤을 재가동한 후 No.2 36만톤도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어 하락세 전환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말레이의 Pengerang Refining & Petrochemical(PRefChem)도 MEG 74만톤 플랜트를 상업가동한 후 7월부터 출하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