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상승세를 계속했다.
아시아 HDPE 시장은 중국이 수입을 확대하고 있으나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후유증이 장기화되면서 상승폭이 크게 둔화되고 있다.

HDPE 시세는 7월10일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920달러로 2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는 940달러로 10달러 올랐다. 블로우몰딩(Blow-Molding)도 FEA는 960달러, SEA는 980달러를 유지했다. 얀(Yarn)은 FEA가 970달러로 10달러 상승했으나 SEA는 980달러로 변동이 없었고, 필름(Film)도 FEA는 1020달러로 10달러 상승했으나 SEA는 1000달러를 유지했다.
무역상들이 9월부터 성수기에 들어간다면서 수급타이트를 부채질하고 있으나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요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별 반응이 없었다.
동북아시아도 무역상들과 한국을 중심으로 공급을 조절하면서 상승세를 유도했으나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 중국이 2019년 1-5월 HDPE 수입을 31.8% 확대했다며 폭등을 유도했으나 여의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중국은 폐플래스틱 수입을 금지하면서 2019년 수입을 300만톤 확대해야 하고 2020년에는 330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미국-중국 무역전쟁의 후유증으로 가공제품 수출이 제한되면서 실제 수입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산 가공제품에 수입관세 25%를 추가 부과할 예정이었으나 G20 정상회담에서 당분간 보복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합의하면서 당분간 10%를 부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