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하락세로 전환됐다.
아시아 ABS 시장은 바이어들이 구매를 최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공급이 증가함으로써 내리막길로 접어들고 있다.

ABS 시세는 7월17일 CFR China 톤당 1440달러로 1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1470달러로 10달러 떨어졌다.
원료 SM(Styrene Monomer) 현물가격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상승세를 계속해 1400달러대 중반으로 올라섬에 따라 바이어들이 부담을 느껴 구매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ABS는 메이저들을 중심으로 가동률을 낮추면서 수급타이트를 유발해 1400달러를 넘어서는데 성공했으나 수요 감소로 이어져 머지않아 1400달러가 붕괴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군다나 추가 상승을 우려해 일정수준의 재고를 확보함으로써 구매 부진을 부추기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에 따라 중국산 전자제품, 선물용품 생산이 부진한 가운데 지나치게 고공행진을 유도한 후유증으로 판단되고 있다.
SM은 CFR China 톤당 1051달러로 21달러 하락했으나 AN(Acrylonitrile)은 CFR FE Asia 1550달러로 20달러 상승해 마진은 크게 변동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ABS의 대체소재로 사용되는 HIPS(High Impact Polystyrene)는 CFR China 1290달러로 5달러 상승함으로써 ABS와 HIPS의 스프레드는 톤당 150달러로 좁혀졌다.
ABS는 국내 수출이 6월 10만7477톤으로 전월대비 4.7%, 전년동월대비 6.2% 감소함으로써 4주 동안 상승세를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HIPS 수출도 3만530톤으로 전월대비 11.4%, 전년동월대비 4.4% 줄었고, GPPS(General Purpose PS)는 1만617톤으로 전월대비 15.4%, 전년동월대비 11.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