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중국 수출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중국은 벤젠 수입을 2019년 1월 이후 매달 33만톤 수준 유지했으나 4월 25만3807톤으로 줄인데 이어 5월에는 13만1987톤으로 대폭 축소했다.
이에 따라 국내 수출량도 크게 감소했다.
국내 벤젠 수출은 1월 13만784톤, 2월 19만367톤으로 증가한 후 3월에는 18만5573톤으로 8000톤 수준 감소했고 4월 11만6580톤, 5월에도 6만9879톤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의 공급과잉이 심각한 상태이고 미국 가격이 아시아 가격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중국 수출 대신 미국 수출을 대폭 확대한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톨루엔(Toluene) 역시 중국 수출이 절반 가량 감소했다.
중국은 톨루엔 수입이 1월 4만2983톤, 2월 3만3261톤, 3월 4만401톤을 기록했으나 4월에는 2만8114톤, 5월 2만4980톤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국내 수출량 역시 1월 2만2522톤, 2월 2만2939톤을 유지했지만 3월에는 중국의 전체 수입량이 4만톤대로 급증했음에도 1만톤대로 크게 줄어들었다.
4월에는 2만741톤으로 중국 수입시장의 대부분을 장악했으나 5월에는 1만58톤에 그치며 중국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3%로 축소됐다.
P-X(Para-Xylene)는 중국이 5월 전체 수입을 13만톤 줄인 가운데 국내 수출량도 6만톤 이상 감소했다.
중국은 P-X 수입이 2018년 12월 150만톤대를 기록한 이후 2019년 들어 140만톤대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3월에는 133만톤대로 크게 줄어들었고 5월에는 127만5151톤에 그쳤다.
한국산은 매달 50만-55만톤 전후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5월에는 46만5907톤으로 전월대비 6만6062톤 격감했다.
SM(Styrene Monomer)은 반덤핑관세 부과에 영향을 받아 계속 감소하고 있다.
중국은 2018년 2월 한국, 미국, 타이완산 SM에 대해 덤핑 임시판정을 내렸고 6월부터 세율을 조정해 반덤핑관세를 본격적으로 부과하기 시작했다.
한국산은 2018년 12월 3만2899톤에서 2019년 1월 1만7549톤으로 격감했으며 4월에는 0톤, 5월에는 2001톤에 그쳤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