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업단지 주변 환경실태 조사와 주민 건강 역학조사, 유해성 평가 내용과 세부 시행방안이 8월 말쯤 구체화된다.
전리남도는 8월12일 여수단지 환경관리 현안 해결과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 위원회 6차 회의를 열고 8월30일 열리는 7차 회의에서 주변 환경실태 조사와 주민 건강 역학조사 및 유해성 평가에 대한 제안서를 내놓기로 결정했다.
또 전문가로 구성된 검증단과 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조사방법과 세부 시행방안을 마련한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조사와 조사목표의 설정, 산업단지 주변에 대한 지원체계 마련이 필요하며 노출 경로에 대한 고민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실질적인 대책 수립을 위해서는 단기 조사가 아닌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전준민 그린환경종합센터장은 여수산단과 주변지역 대기오염 현황에 대한 과거 분석자료를, 권순석 전남대 교수는 역학조사와 감시체계에 대한 특징과 장단점, 환경성 질환에 대한 역학조사의 한계 보고서를 제출했다.
전라남도는 여수단지 일부 입주기업의 대기오염물질 자가측정 거짓 기록 사건에 대해 지역주민, 사회단체, 전문가, 지역의원, 전라남도, 여수시, 영산강유역환경청 등 24명으로 구성된 민관 협력 거버넌스 위원회를 2019년 5월 출범시켰다.
거버넌스 기본의제는 4가지로 5차 회의까지 대기오염물질 자가측정 위반 배출기업에 대한 민관합동 조사와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현장 공개방안 등 2가지 의제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합의를 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