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SK이노베이션과의 배터리 소송에서 법률대리인을 변경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공개한 서류에 따르면,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진행하고 있는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대표 법률대리인을 기존 덴튼스(Dentons) US에서 레이섬앤왓킨스(Latham&Watkins)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섬앤왓킨스는 2018년 글로벌 매출액 2위를 기록한 미국 로펌이다.
대표 법률대리인 변경에도 기존 대표 로펌인 덴튼스 US는 LG화학의 법률대리인에서 완전히 배제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덴튼스 US는 글로벌 로펌 다청덴튼스(Dacheng Dentons)의 미국법인이며, 다청덴튼스의 중국법인인 다청이 현지 배터리 생산기업 비야디(BYD)의 법률자문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일부에서 기술유출 주장이 나온 바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로펌이 새롭게 들어온 건 아니다”라면서 “대표 로펌 변경은 단순 전력 보강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이 제기한 ITC 소송은 2020년 6-7월 예비판결, 11-12월 최종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LG화학은 2019년 5월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기술 관련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ITC와 델라웨어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SK이노베이션은 6월 국내법원에 명예훼손 관련 맞소송을 제기한데 이어 8월 말경 ITC에도 LG화학을 상대로 한 특허침해 관련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