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Methanol)은 수요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아시아 메탄올 시장은 중국 재고량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종합상사들이 구매를 줄이면서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

메탄올 시세는 8월16일 CFR Korea 톤당 255달러로 8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는 260달러로 2달러 떨어졌다. CFR Taiwan도 246달러로 1달러 하락했다.
특히, CFR India는 2달러 상승했으나 215달러에 불과했고, CFR China도 233달러에 그쳤다.
중국은 MTO(Methanol to Olefin) 플랜트들이 정기보수를 끝내고 재가동함으로써 메탄올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유입량이 늘어남으로써 재고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동부연안 항구의 메탄올 재고량이 117만톤에서 119만톤으로 증가해 저장탱크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수가격은 Taicang 기준 2075위안으로 25위안 하락했으나 10월 유입되는 수입물량은 CFR China 톤당 242-245달러를 형성했다.
그러나 9월 유입되는 이란산 1만3000톤은 CFR China 216달러에 불과했고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도 2만톤이 중국을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종합상사들은 재고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수요가 부진하자 수입을 줄이고 있다. 그러나 메탄올 내수가격은 kg당 340원을 유지해 인하할 의사가 없음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