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해안 보호 솔루션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적용한다.
바스프는 해안 보호 솔루션 엘라스토코스트를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관매도 해안선을 따라 820평방미터에 달하는 면적에 추가 적용할 계획이라고 8월20일 밝혔다.
엘라스토코스트는 해안 및 하천 주변의 자연제방 침식을 막기 위한 구조물에 사용되며 기존 콘크리트 혹은 타르로 포장된 해안선에 비해
적은 양의 바인더를 사용하고 파도가 높아도 구조물이 안정적이고 유연하게 견딜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 파도의 충격 에너지를 흡수해 파도의 상승을 막고 자연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해안 보호 프로젝트는 바스프의 원료를 통해 콘크리트 블록 생산기업인 에스비비(SBB)가 시공했다.
양사는 2010년부터 업무협약을 통해 엘라스토코스트를 활용한 해안 침수 및 침식 방지 방안을 연구해왔다.
우수한 투과성과 다공성을 자랑하는 엘라스토코스트는 바닷가 생태복원 및 침수피해 방지에 사용되며 강에도 적용돼 서식하는 생물의 이동을 돕는 콘크리트 어도를 자연스러운 생태 수로로 변신시키고 있다.
아울러 간편한 건설장비만을 사용하므로 설치하기에도 매우 용이해 경제적·환경적 혜택을 제공하는 기술 대안으로 주목되고 있다.
라슨 콜버그 바스프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능성 소재 사업부 건설사업부문 총괄은 “에스비비와 함께 한국에서 30개 이상의 엘라스토코스트 적용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외에는 타이 파타야(Pattaya)와 쁘란부리(Pranburi), 중국 상하이(Shanghai)의 다치강 등에도 설치돼 높고 강력한 파도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