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산업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2019년 2분기 태양광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설치되는 발전설비는 130GW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이 정부의 태양광 제도 지원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상반기 태양광 설치량이 12GW에 그치면서 전년동기대비 다소 줄어들었지만 총 30억위안(약 5000억원)의 보조금 배정이 결정된 하반기에는 설치량이 집중돼 연간 설치량이 40GW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은 1분기 설치량이 2.7GW로 10% 이상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해당 추세가 계속되면 당초 2019년 전망치였던 12GW를 넘어서 13GW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동남아시아 시장도 태양광 수요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
베트남은 상반기 태양광 설치량은 당초 2GW 내외로 예상됐지만 4.46GW가 설치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한 현지의 금융지원이 이루어지며 신뢰도가 높아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은 7월 말 기준으로 태양광 설치량이 1.64GW에 달하며 2019년 보급 목표 1.63GW를 조기 달성했고 연말 기준 설치량은 2GW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정부가 2.1GW급 새만금 수상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도 국내 태양광 수요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국내 태양광 관련기업들은 영업실적에서 희비가 교차했다.
폴리실리콘(Polysilicon)을 주력 생산하는 OCI는 2분기 판매량이 전분기대비 34% 증가했지만 폴리실리콘 가격이 폭락하며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케미칼은 고효율 단결정제품 매출의 증가가 327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이어지면서 석유화학 사업의 부진을 만회하고 흑자 전환했다.
앞으로는 글로벌 무역장벽이 높아지고 있어 현지화 등 전략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강정화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미국 보호관세 부과에 대한 대응조치로 현지 모듈 공장 건설 등 현지화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미국-중국 무역전쟁의 수혜로 미국시장에서 한국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