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Methanol)은 오랜만에 크게 올랐다.
아시아 메탄올 시장은 크게 상승할만한 요인이 없었으나 국내 종합상사들이 구매를 확대함으로써 상승세를 유발했다.

메탄올 시세는 9월13일 CFR Korea 톤당 251달러로 12달러 급등했으나 CFR SE Asia는 244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CFR Taiwan은 251달러로 6달러, CFR India는 5달러 상승했다.
메탄올 현물가격이 크게 하락한 후 중국이 MTO(Methanol to Olefin) 가동률을 높여 중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가격 인하 압박을 받고 있는 종합상사들이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수요 증가를 이유로 구매를 확대함으로써 수입가격 급등을 유발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 종합상사들은 포름알데히드를 비롯해 MTBE(Methyl tert-Butyl Ether), EVA(Ethylene Vinyl Acetate), EO(Ethylene Oxide)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수입을 확대하고 있으나 사실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가격 인하 압박이 커지자 수입가격을 올려 회피해보려는 속셈으로 판단된다.
종합상사들은 10월 수입하는 5000-1만톤 거래가격으로 CFR Korea 255-260달러를 요구하자 바로 250달러를 제시해 대폭 인상하는 전략을 폈다.
중국은 10월 중순 거래되는 5000톤을 CFR China 245달러에 구매하면서도 이란산 2만톤은 208달러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