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화학기업들이 장기 성장을 위해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하면서 기술을 고도화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 화학기업들은 2018년 상반기까지 엔화 약세, 원료·연료 가격 하락, 화학제품 가격 상승으로 고수익을 달성했으나, 2018년 하반기부터는 원료·연료 가격이 상승하고 환율이 엔고로 전환됨에 따라 영업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미국-중국 무역마찰,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도 영향을 미쳐 석유화학 뿐만 아니라 부가가치가 높은 정밀·특수화학기업들도 수익이 악화되고 있다.
IoT(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영향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던 반도체용 화학소재도 2018년 하반기부터 수요가 감소세로 전환돼 영업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화학기업들은 신규 경영계획에서 외부환경에 좌우되지 않는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성장을 위한 전략투자, 기술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영업이익률, 2018년 일본 10%대에 한국 8%대
일본 화학기업들은 2015년 이후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화학경제연구원 컨설팅사업부(CMRI ChemConsulting)에 따르면, 일본 10대 화학 메이저들은 2018년 매출총액이 173조6000억원, 영업이익이 17조44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10.0%에 달했다.
2009년 2.5%에서 2010년 5.9%. 2014년 6.0%, 2015년 7.7%, 2017년 10.2%, 2018년 10.0%로 수익률이 계속 개선되고 있음은 물론 10%대를 넘어섰다.
반면, 국내 7대 석유화학기업의 매출총액은 2018년 86조원, 영업이익은 7조25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8.4%로 낮아졌다.
영업이익률은 2009년 10.3%, 2010년 9.6%, 2014년 3.3%까지 떨어졌으며 2015년 8.5%, 2017년 13.1%까지 개선됐으나 2018년 다시 10%를 밑돌았다.
한국과 일본 모두 2017년에는 사상 초유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원인은 상당한 차이를 나타냈다.
한국은 저유가 및 중국의 환경규제 등에 따른 수요증가 등 외부적 환경이 크게 작용한 반면, 일본은 비핵심사업 철수 및 핵심사업 강화, 고부가가치 포트폴리오 확대 등 내부적 사업구조 개선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신에츠, 매출 LG화학 79%에 영업이익 “2배”
2018년 매출액 10조원 이상은 한국 4개, 일본 6개이며,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은 한국 3개, 일본 6개로 나타났다.
국내 석유화학기업 중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은 LG화학 2조2461억원, 롯데케미칼 1조9674억원, 한화토탈 1조627억원으로 3개이며, 일본 화학기업은 신에츠케미칼(Shin-Etsu Chemical) 4조730억원, 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 3조55억원, 스미토모케미칼(Sumitomo Chemical) 2조6503억원,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 2조24억원 등 6사이고 2조원 이상도 4개에 달했다.
한국 1위인 LG화학는 매출액이 약 28조원, 영업이익은 2조2460원이고, 일본 1위인 신에츠케미칼은 매출액이 약 16조원, 영업이익은 4조1000억원으로, 매출액은 LG화학이 신에츠보다 75% 많았으나 영업이익은 LG화학이 45% 작았다.
신에츠는 PVC(Polyvinyl Chloride)를 비롯해, 반도체용 실리콘(Silicone), 범용 실리콘, 전자·기능성 소재, 스페셜티케미칼 사업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PVC, 반도체용 실리콘, 포토마스크 블랭크, Pheromone Formulation 등 4개 부문에서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셀룰로오스(Cellylose), 포토레지스트 부문도 세계 2위에 올라 있다.
스미토모, 영업이익 65%가 스페셜티에서…
스미토모케미칼은 2018년 영업이익이 2조6503억원으로 무려 66.7% 증가해 두각을 나타냈다.
영업이익 폭증은 최근 10년 동안 석유화학보다는 스페셜티케미칼 부문의 직접투자 및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노력의 결실로 평가되고 있다.
2009년에는 영업이익률이 0.1%로 적자나 마찬가지인 수준이었으나 2014년 4.5%, 2016년 7.2%, 2017년 9.5%, 2018년 12.0%로 대폭 개선됐다.
매출액은 스페셜티사업부 68%, 벌크사업부 32%로 구성돼 있고 영업이익도 스페셜티사업부 64%, 벌크사업부 36%로 스페셜티사업부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벌크사업부를 압도하고 있다.
스미토모케미칼은 앞으로 에너지 및 기능성 소재, 정보전자화학 부문의 수익성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사히카세이도 영업이익 확대가 두드러져 2018년 영업이익이 2조24억원으로 18.3% 급증했고 영업이익률은 9.7%에 달했다.
매출비중은 소재사업부 53.7%, 건축소재 31.7%, 헬스케어 14.6%이고 영업이익은 소재사업부 54.0%, 건축소재 28.5%, 헬스케어 17.5%로 나타났다.
3개 사업부문 모두 수익률이 양호해 영업이익률이 소재사업부 11.2%, 건축소재 10.1%였고 헬스케어가 13.3%로 가장 높았다.
일본 화학기업 10사 가운데 2018년 영업이익이 감소한 곳은 미츠비시케미칼, 테이진(Teijin), 우베코산(Ube Kosan), 미쓰이케미칼(Mitsui Chemicals), 도레이(Toray) 5사로 주력제품인 MMA(Methyl Methacrylate), AN(Acrylonitrile) 등 주요 석유화학제품 가격 급락과 함께 중국의 구매 위축이 크게 작용했다.
2018년 하반기에 미국산 셰일(Shale) 베이스 석유화학제품의 아시아 유입이 확대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LG화학, 영업이익 95%가 석유화학 “편중”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셰일 베이스 석유화학제품 유입으로 막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국제유가가 배럴당 50-60달러로 중저가를 유지하고 중국 등 수출시장 여건이 악화되자 7대 석유화학기업의 영업이익은 일제히 줄어들어 2017년에 비해 30.2% 급감했다.
7사 중 대한유화를 제외한 6사는 영업이익이 20-30% 감소했다.
LG화학은 2018년 매출액 28조1830억원에 영업이익 2조2461억원으로 매출액은 9.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3.3% 급감했고, 롯데케미칼도 매출액 16조5450억원, 영업이익 1조9674억원으로 매출액 증가율이 4.2%에 그치고 영업이익은 32.8% 급감했다.
여천NCC는 매출액 5조8544억원, 영업이익 632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10.8%로 양호했으나 이익 감소폭이 37.5%로 매우 컸다.
특히, 한화케미칼은 영업이익이 3543억원으로 53.2% 격감했다. 석유화학보다는 태양광 사업의 부진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2018년 영업이익이 증가한 곳은 대한유화로 매출액 2조5540억원, 영업이익 3188억원으로 각각 43.5%, 12.2% 증가했다.

일본, 매출 1.7% 증가에 영업이익 17.9% 급증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2015년 이후 최근 3년 동안 슈퍼호황을 바탕으로 NCC(Naphtha Cracking Center)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반면, 일본 화학기업들은 10년 동안 포트폴리오 개선에 주력했고 성과가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기업 중 포트폴리오 구조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는 LG화학도 매출액에서 석유화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7년 67%, 2018년 63%로 여전히 높고, 영업이익은 석유화학 비중이 2017년 96%, 2018년 95%로 절대적이었다.
국내 석유화학 메이저처럼 석유화학에 편중된 사업구조는 경기변동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약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4년에는 롯데케미칼 2.4%, 한화토탈 2.0%, SK종합화학 2.2% 등 7대 NCC 가동 석유화학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3.3%로 2-3%대에 그쳤다. 2014년 당시에는 LG화학이 6.7%로 가장 높았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10년간 한국과 일본 화학 메이저들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감에도 잘 나타나고 있다.
국내 7대 메이저의 매출액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6.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7% 증가에 그쳤다. 반면, 일본 7개 메이저는 최근 10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1.7% 증가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17.9% 급증했다.
일본 화학기업들이 잃어버린 20년을 되찾기 위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 및 포트폴리오 개선에 주력하는 등 외형보다는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로 평가된다.
최근 일본 정부가 정치적인 이유로 전자용 화학소재 수출규제에 나선 시점에서 한국과 일본 화학기업들의 경영전략 및 경영실적이 시사하는 바가 크게 다가오고 있는 이유이다.
세계 4위의 석유화학 생산대국, 세계 1위의 반도체 생산국인 한국이 일본의 수출규제로 반도체 프로세스 소재인 에칭(Etching) 가스, 포토레지스트(Photoresist), 불소(Fluorine)계 PI(Polyimide) 수급을 걱정하는 등 부끄러운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미츠비시케미칼, 소재에서 솔루션으로 전환
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은 환경·생활 솔루션 부문에서 물, 식품, 인프라와 관련된 생산제품군에 엔지니어링 및 서비스 일체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물 관련 자회사를 합병하는 등 구조개혁을 통해 일체화를 위한 체제를 마련했고, 특히 일본시장은 성숙화된 상태이기는 하나 앞으로 5-10년 사이 도시 재개발, 국토 강인화 등을 통해 시장환경이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소재 중심에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해외에서는 동남아를 성장시장으로 주목하고 현지기업과 함께 패키지로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환경·생활 솔루션 부문은 수처리에 사용하는 막이나 이온교환수지, 수처리약품 등 다양한 소재와 정수기, 인공잔디 등 최종제품, 농업용 자재, 식물공장 등 다양한 생산제품을 갖추고 있다.
2017년 화학3사 통합을 통해 기존의 여러 사업부문이 합쳐지게 된 만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구조개혁을 추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2019년 4월에는 지하수 음료화 사업을 담당하던 Wellthy와 Mitsubishi Chemical Aqua Solutions(MCAS)를 합병해 신생 MCAS를 출범시켰다.
이에 따라 상수에서 배수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했고 또 의사결정 시 과제였던 수처리막 생산기업인 중국 합작기업을 100% 자회사화함으로써 사업체제를 강화했다.
앞으로도 개별소재를 중심으로 추진해왔던 사업에 장치와 설비, 엔지니어링, 유지보수 분야와 서비스까지 모두 일체화시키는 종합 솔루션 사업으로 변화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대상은 물, 식품, 인프라, 농업, 생활, 안전이 중심이며 자사에 없는 소재를 외부에서 조달하는 등 자체생산 소재에만 집착하지 않고 솔루션 제공을 사업의 근간으로 전환함으로써 구태의연한 사업방식에서 탈피해 변혁을 추구하고 있다.
일본은 이미 시장이 성숙된 상태이지만 최근 도시 재개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고 국토 강인화 프로젝트, 초스마트사회(Society 5.0) 등의 영향으로 시장환경이 크게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자사에 없는 노하우를 보유한 관련기업과 M&A(인수합병) 등을 통해 기술과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또 그룹이 보유한 풍부한 수요처 데이터와 시공사례 정보를 베이스로 소재 교환시기와 공사시기 등을 가시화시키고 있으며 최근에는 교환 및 공사시기를 예측할 수 있는 지원시스템도 도입했다.
그동안 일본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사업을 앞으로는 해외로 더욱 확장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서부가 많은 지역은 수자원 확보가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동남아를 타깃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우선 미얀마에서 MCAS가 공장 배수 모니터링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현지기업과 연계해 소재 및 장치 판매에서 엔지니어링, 서비스까지 패키지로 제공할 수 있는 사업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마케팅, 서플라이 체인 매니지먼트, 엔지니어링 서비스 등 기능을 일원적으로 보유한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인재 육성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MI 기술개발 적극화해 화학소재 개발 적용
미츠비시케미칼은 앞으로 통계수리연구소와 MI(Materials Informatics) 신규 기반기술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 부문을 설치할 계획이다.
통계과학 분야에서 선구적인 연구소로 알려진 통계수리연구소의 데이터 과학기술과 자사가 보유한 계산화학 예측기술을 조합함으로써 혁신적인 물성을 보유한 소재를 창출할 수 있는 물질탐색 알고리즘을 완성하고 고분자, 촉매, 무기소재 등 구체적인 소재설계 과제에 적용하면서 알고리즘의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연구부문은 ISM-MCC 프론티어 소재설계 연구거점이라는 이름으로 2019년 10월 공동 설립할 계획이다.
데이터 과학에 기반을 둔 물질탐색 분야에서는 입력된 데이터와 유사성을 찾아내 물성을 예측하기 위해 데이터에 유사한 범위에서만 물질 탐색을 실시한다.
반면, 계산화학은 기존 데이터와 관계가 없고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소재나 재료의 성질을 예측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양측의 강점인 데이터과학 기술과 계산화학 기술을 융합시킴으로써 기존 데이터 범위에 없는 혁신적인 소재를 창출하는 알고리즘을 구축함과 동시에 더 구체적인 소재설계 과제에 적용하면서 알고리즘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구축한 알고리즘은 학술성과로 외부에 알리고 MI 분야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촉진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연구에 양측 연구원 외에 미츠비시케미칼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사업을 추진하는 첨단기술·사업개발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도 참가하도록 해 그룹 차원에서 MI 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미쓰이케미칼, 기초소재 사업 축소 “성공”
미쓰이케미칼은 3대 영역에 경영자원을 집중하기 위한 구조개혁에 성공한데 이어 경기변동에 좌우되지 않는 사업체질로 전환하기 위한 성장전략을 가속화한다.
2017년부터 3대 핵심사업으로 설정한 모빌리티, 헬스케어, 푸드 & 패키징 분야에 경영자원을 집중할 방침이다.
기초소재 사업 매출비중은 2018년 48%로 처음으로 50%를 밑돌아 구조개혁이 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초소재 사업도 이치하라(Ichihara)의 NCC 증설을 통해 코스트다운을 시도하고 오사카(Osaka)에서는 셰일 베이스 프로판(Propane) 분해도 가능하도록 프로판 분해능력을 증설할 계획이다.
미쓰이케미칼은 2017년부터 투자를 적극화하겠다는 방침 아래 3대 핵심사업에 경영자원을 집중 투입했으며 2018년 ROIC(투하자본이익률)가 6%를 기록했지만 2021년에는 7.5%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헬스케어와 푸드&패키징 분야의 ROIC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2021년에는 기초소재를 포함한 전체 사업이 WACC(자본코스트)를 상회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설비투자는 2018-2020년 3600억엔을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2019-2021년 4300억엔 투입으로 확대 변경했고, 신규투자는 IRR(내부수익률) 10% 이상을 기준으로 진행하고 있다.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나감으로써 영업이익을 2019년 1050억엔, 2020년 1200억엔, 2021년 1400억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토록 함으로써 목표로 설정한 2025년 2000억엔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빌리티 사업은 세계 최초인 EUV(극단자외선) 대응 페리클 상업화를 추진하고 PP(Polypropylene) 컴파운드를 2020년 타이, 네덜란드, 인디아에서 신증설함으로써 112만톤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유리장섬유 강화 PP는 일본과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2020년 3500톤을 신규 건설하고, 자율주행 등을 타고 증가하고 있는 자동차 카메라·센서용과 스마트폰 카메라렌즈 소재 분야에는 COC(Cycloolefin Copolymer) 브랜드 Apel을 공급하는 한편 가솔린 탱크 기재 접착용 수지로 표준화되고 있는 Admer는 하이브리드자동차(HV), 전기자동차(EV)의 LiB(리튬이온전지) 위장재와 냉각튜브로 용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탄소섬유와 PP 복합소재인 UD 테이프 Tafnex는 CAE 분석이나 가공기술을 조합한 경량화 솔루션으로 2020년 사업화할 예정이다.
3대 핵심사업 집중 육성에 크래커도 강화
헬스케어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45%를 장악하고 있는 안경렌즈 소재에서 증설을 검토하고 있고 차세대 안경 터치포커스 공급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부직포는 주력 용도인 종이기저귀가 중국에서 현지제품의 위상 확대로 고전하고 있으나 Airyfa 등 고기능 부직포로 전환을 계속하고 자동차용 흡음소재, 의료용 가운, 여과필터 등 산업용으로 영역을 확대해 대응할 방침이다. 2019년 4월 신설한 산업소재 개발실을 중심으로 부직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푸드 & 패키징은 농약 사업에서 새로운 원제를 다수 개발할 예정이며 살충제 Tenebenal은 바스프(BASF)와 장기 상업화 계약을 체결한 주요 8개국에서 등록신청을 완료한 가운데 일본 농업협동조합(JA)과 공동으로 개발한 논용 제초제 Cyra는 일본 공급에 집중할 예정이다.
기능소재에 원료를 공급하고 있는 기초소재 사업은 NCC를 강화하고 고부가화를 가속화한다.
현재 분해로 13기를 가동하고 있지만 예비로가 없는 이치하라 크래커는 2021년까지 분해로를 증설하고 유지보수와 조업 안정성 향상을 도모하며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을 수만톤 확대함으로써 올레핀 부족물량을 구입하고 있는 상황을 개선할 계획이다.
오사카 크래커도 2023년까지 셰일 베이스 프로판을 도입하기 위해 프로판 분해능력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크래커 원료 다양화 비율이 현재 23%에서 40%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P는 B&S(Build & Scarp) 프로젝트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일본의 건설인력 부족 문제와 코스트 급등을 이유로 당분간 연기하기로 했다.
차세대 사업 창출 작업도 가속화한다.
차세대 센싱소재인 압전라인 Piezola는 용도 개척에 속도를 내고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용 투명 PI(Polyimide)는 현재 수요처 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수술연습용으로 녹내장 안구 모델, 압전센서 탑재 비강 및 두개저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등 외부와의 연계를 확대하고 있다.▶ 다음호에 계속
표, 그래프: <일본 화학 메이저의 매출·영업이익 증가율 분포(2009/2018), 석유화학 7사의 매출·영업이익 증가율 분포(2009/2018), 일본 화학 메이저의 영업실적 변화, 한국 석유화학 7사의 영업실적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