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폭락세가 우려되고 있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다운스트림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현물가격이 600달러대 후반으로 떨어짐으로써 폭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벤젠 시세는 10월18일 FOB Korea 톤당 657달러로 14달러 하락했고 FOB SE Asia도 643달러로 16달러 떨어졌다. CFR China 역시 673달러로 17달러 하락했다.
아로마틱(Aromatics) 전반이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한국산 3000톤 파셀 2기가 11월 하순 공급됨으로써 하락세를 주도했다.
특히, 중국의 Zhejiang Petrochemical, Hengyi Refinery, 말레이 페트로나스(Petronas)가 12월부터 2020년 1월 사이에 벤젠 154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할 예정으로 있어 공급과잉 확대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 수출도 어려워지고 있어 10월 하순에도 600달러대 초반으로 폭락할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미국 현물가격은 FOB USG 갤런당 230센트로 톤당 690달러를 형성함으로써 39달러 폭락했다. FOB USG와 FOB Korea의 스프레드는 톤당 33달러로 한국-미국 운송코스트를 커버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SM(Styrene Monomer)가 FOB Korea 900달러 아래로 급락한 것도 벤젠 폭락세를 주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 역시 동부지역 기준 ex-tank 톤당 5512위안으로 141위안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