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대표 류승호)이 중국 스마트팜을 완공했다.
이수화학은 2018년 11월 중국 신장성(Xinjiang) 이닝시(Yining)에 5만평방미터(5ha) 스마트팜 착공에 돌입했으며 약 11개월만에 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공과 함께 토마토 정식(定植)에 돌입해 2019년 12월부터 수확에 나설 계획이다.
재배능력은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딸기를 비롯한 과채류 등 1400톤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수화학은 앞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론칭을 통한 고급화 전략으로 베이징(Beijing) 등 중국 대도시에 방울토마토를 공급하고 파프리카 수요가 높은 중앙아시아 시장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이수화학은 스마트팜 사업 설계, 시공부터 생산, 유통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 핵심역량을 확보해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협력해 개발한 복합환경제어시스템으로 최적의 작물 재배환경 구현을 위한 온도·광량·양액·환기·이산화탄소(CO2) 등을 자체 제어함으로써 고품질제품을 안정적으로 수확 및 판매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2018년 인수한 온실 시공기업 한가람포닉스도 스마트팜 건설에서 설계·시공관리 및 자동화 복합환경제어 자재개발 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이수화학은 규모화 스마트팜 단지 조성, ICT 자동화, 연중 생산체계 확립과 유통 등 패키지 판매를 통한 수익처 다변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지난 50년 동안 화학 사업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들이 ICT 융복합산업인 스마트팜 운영 및 생산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성장 잠재력은 있지만 인프라가 부족한 중국 및 중앙아시아 지역에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이 접목된 스마트팜 단지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그린바이오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