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대표 김철·전광현)이 수익성 악화에 고전하고 있다.
SK케미칼은 2019년 3분기 매출액이 3804억5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1억1200만원으로 12.4% 감소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바이오에너지는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제약에 해당하는 파마(Pharma) 사업도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바이오에너지를 제외한 그린케미칼부문의 영업이익 감소와 자회사 이니츠 등 기타부문의 부진으로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증권사들이 내놓은 평균 전망치는 매출 3812억원, 영업이익 31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는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석유화학산업이 다운사이클에 진입하며 LG화학과 롯데케미칼 영업이익이 37.0% 격감한 것을 감안하면 양호한 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 구조조정 및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폴리에스터(Polyester) 중심에서 친환경·고부가가치 소재와 바이오 사업 중심으로 탈바꿈한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바이오에너지 사업은 국내 및 글로벌 수요 증가로 2018년 139억원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이 2019년에는 상반기에만 164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에도 바이오디젤·중유 등 호조로 영업이익이 156억원을 기록하며 분기별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고 코폴리에스터 사업 부진을 상쇄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