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대표 이유진)이 상토사업 철수작업을 마무리했다.
팜한농으로부터 상토사업과 관련된 유형자산 및 무형자산을 55억원에 인수한 농우바이오가 정읍시에 소재한 상토 공장 현판식을 가졌다.
농우바이오는 팜한농 상토사업 인수를 통해 고품질 상토 공급 및 사업규모 확장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기존에는 상토 시장에서 점유율이 약 5% 정도였으나 팜한농 인수사업을 통해 12%로 확대하고 매출액도 150억원 이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병각 농우바이오 대표는 “기존 상토 공장은 노후화돼 어려움이 있었으나 팜한농 공장을 인수하며 우수한 품질의 상토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첨단설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생산력을 5배 이상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팜한농은 최근 상토 등 비료사업 비중을 줄이고 수익성이 높은 작물보호제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상토사업은 2000년부터 정읍에 생산능력 440만포 공장을 건설하고 영위해왔으며 자산규모가 123억원으로 전체 자산 1조583억원과 비교해 미미한 수준이다.
팜한농은 사업부문이 △작물보호제 △비료 △기타로 구분돼 있으며, 비료는 2019년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 1140억원, 영업적자 3억원을 기록한 반면 작물보호제 사업부문은 매출 2308억원, 영업이익 528억원을 올리는 등 캐시카우로 주목받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