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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kl당 4만200엔으로 급락 … 4분기도 상승 폭 제한적
강윤화 책임기자
화학뉴스 2019.11.25
나프타(Naphtha)는 일본산 기준가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산 나프타 가격은 2019년 3분기 kl당 4만200엔으로 전분기대비 5200엔(11.5%)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매월 평균 수입가격을 바탕으로 분기별로 나프타 기준가격을 책정하며, 수입가격은 일반적으로 나프타가 입항하기 1-2개월 전의 달러 기준가격에 도착 후 환율을 적용해 결정하고 있다.
수입가격 기준이 되는 도쿄 오픈스펙은 5월 중순 톤당 500달러 중반에서 하락하기 시작해 5월 말 500달러가 붕괴됐으며 6월 중순에는 450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상승세로 전환돼 520달러를 회복했으나 7월 500달러로 다시 떨어졌고 이후에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8월 중순에는 400달러 후반을 형성했다.
수요가 전반적으로 둔화된 상태이며,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브렌트유(Brent) 가격이 배럴당 60달러 전후로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고 크래커 정기보수와 설비 트러블 등도 잇따르면서 하락이 불가피했다.
LG화학이 6월 초부터 10일 동안 계획 외 가동중단을 실시했고, 이전부터 정기보수를 진행해온 한화토탈이 노사갈등으로 5월 초 예정돼 있던 재가동 일정을 6월 중순으로 미룬 것도 영향을 미쳤다.
나프타-브렌트유 스프레드는 60달러 후반에서 70달러 중반을 형성하는 등 9월 중순 이전에 비해 2-3배 확대된 상태이다.
하지만, 수요 감소 여파가 11월 중순 도착물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일본산 나프타 기준가격은 4분기에도 수백엔 정도 오르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의 수급 변화는 2020년 1분기 가격을 좌우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
표, 그래프: <일본산 나프타 기준가격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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