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800달러 붕괴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아시아 HDPE 시장은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포장재의 단일소재화 영향까지 겹쳐 전방위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HDPE 시세는 11월27일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780달러를 2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는 810달러로 10달러 떨어졌고 CFR S Asia 역시 800달러로 20달러 하락했다. 블로우몰딩(Blow- Molding)은 FEA가 810달러, SEA는 830달러, SA는 820달러로 각각 10달러 하락했다.
필름(Film)은 FEA가 800달러로 10달러, SEA는 820달러로 10달러, SA는 780달러로 20달러 하락했고, 얀(Yarn)도 FEA는 800달러, SEA는 830달러로 각각 20달러 떨어졌다.
미국-중국의 무역마찰이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구매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신년연휴에 대비해 구매를 줄인 영향이 겹쳐 전 그레이드에 걸쳐 10-20달러 하락했다.
중국 내수가격은 필름 그레이드 기준 ex-works 톤당 7600위안으로 200위안 하락했다.
특히, 말레이의 Pengerang Refining & Petrochemical(PRefChem)이 조호르(Johor) 소재 PP(Polypropylene) 90만톤 플랜트와 함께 LLDPE(Linear Low-Density PE) 35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한 것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HDPE 40만톤 플랜트도 시험가동하고 있다. PRefChem은 2020년 2분기까지 모든 플랜트를 가동할 계획이다.
HDPE는 유럽, 일본, 타이 정부가 포장재의 단일소재화를 강제하고 미국과 유럽에서 리사이클을 확대하는 것도 부정적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선진국들은 복합소재의 재활용이 어렵다는 점을 들어 단일소재 사용을 강제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글로벌 화학기업들은 플래스틱의 리사이클을 확대하는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