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3개월 연속 에틸렌(Ethylene)을 풀가동하지 못했지만 공급은 확대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019년 10월 에틸렌 생산량이 55만92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1.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정기보수를 실시한 생산기업이 없어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이 도쿠야마(Tokuyama) 크래커 1기를 정기보수했던 2018년 10월에 비해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기록적인 폭우를 동반한 태풍 19호가 상륙하면서 동부지역이 피해를 입었고 일부 유도제품 시황 부진을 이유로 가동률을 낮춘 크래커도 있어 전체 에틸렌 가동률은 94.6%를 기록하면서 실질적 풀가동 기준인 95%를 3개월째 하회했다.
손익분기점 기준인 90% 이상은 71개월째 유지하고 있다.
에틸렌계 석유화학제품 수출은 9월 기준으로 21만1800톤으로 54.0% 급증했다. 전년동월과 달리 정기보수한 설비가 없어 수출여력이 충분했던 영향으로 파악된다.
에틸렌 수출은 6만4560톤으로 2.1배, SM(Styrene Monomer)은 1만6749톤으로 4.7배 폭증했고 VCM(Vinyl Chloride Monomer)은 3만7808톤으로 56.8%, LDPE(Low-Density Polyethylene)도 1만5674톤으로 11.3%, PVC (Polyvinyl Chloride) 역시 3만3818톤으로 27.5% 증가했다.
수입은 5만9900톤으로 6.1% 감소했다.
에틸렌이 2299톤으로 60.4%, LDPE가 2만7940톤으로 10.8%, 초산에틸(Ethyl Acetate)은 5517톤으로 11.1% 감소했다. 반면, HDPE(High-Density PE)는 1만8494톤으로 21.6%, EDC(Ethylene Dichloride)는 4302톤으로 7.2% 증가했다.
에틸렌 생산량과 에틸렌 환산 수입량에서 수출량을 뺀 내수는 38만1300톤으로 5.2% 감소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