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동북아시아에서 급등현상이 나타났다.
아시아 HDPE 시장은 연말연시에 거래되지 않음에 따라 재고 보충용 구매가 늘어남으로써 상승세가 불가피했다.

HDPE 시세는 12월18일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800달러로 2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820달러로 10달러, CFR S Asia는 800달러로 10달러 올랐다. 블로우몰딩(Blow Molding)은 FEA가 820달러, SEA는 840달러, SA는 820달러로 각각 10달러 상승했고, 필름(Film)은 FEA가 840달러로 30달러 급등했고 SEA는 840달러로 20달러, SA는 820달러로 20달러 올랐다. 얀(Yarn)은 FEA가 820달러로 20달러, SEA는 840달러로 10달러 상승했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마진 악화에 따라 스팀크래커의 가동률을 낮추면서 PE 공급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구매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기업들이 미국과 중국의 1차 무역합의에 따라 구매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수가격도 필름 그레이드 기준 ex-works 톤당 7800위안으로 100위안 상승했다.
하지만,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는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필리핀의 JG Summit Petrochemical이 10월 시작한 HDPE/LLDPE(Linear Low-Density PE) 스윙 플랜트 2기 32만톤 및 PP(Polypropylene) 19만톤 플랜트를 2020년 1월 재가동할 예정이나 별 영향이 없었다. 스팀 크래커는 정기보수기간에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을 32만톤에서 40만톤으로 증설한 후 12월 재가동했다.
한편, 사이노펙(Sinopec)의 자회사 Zhongke Refinery & Petrochemical은 PP 2기 55만톤 및 HDPE 35만톤 플랜트를 2020년 2분기에 신규 가동할 예정이다. PP는 35만톤, 20만톤 2기, HDPE는 17만5000톤 반응기 2기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