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조코스트 문제 해결 총력 … 삼성전자·AUO·샤프도 추격태세
소니(Sony)가 차세대 FPD(Flat Panel Display) 시장에서 마이크로 LED(Light Emitting Diode) 분야 No.1으로 부상하고 있다.
초대형 디스플레이에 집중한 전략이 잇따라 채용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2019년에는 시세이도(Shiseido)가 개설한 요코하마(Yokohama) 소재 연구개발(R&D) 센터에 세계 최대 19.3m×5.4m 디스플레이를 투입해 주목받고 있다.
2019년 럭비 월드컵 공식 디스플레이로도 채용됐으며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와 다른 노선으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세대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과제로 부상한 코스트 문제를 해결한다면 TV 시장에 본격적으로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주력 제안하고 있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장치인 Crystal LED는 0.003평방미터 고휘도 마이크로 LED(적·청·녹)를 1.26mm 피치로 기판에 탑재했으며 유닛을 조합함으로써 대화면화를 도모하고 있다.
극소 사이즈 마이크로 LED를 사용함으로써 화면 표면에서 흑색이 차지하는 비중을 99% 이상으로 변경했으며 외광반사를 억제하는 고대비도 실현했다.
넓은 색 영역을 보유한 독자적인 마이크로 LED는 광시야각으로 발광하기 때문에 180˚ 수직방향에서도 영상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혼다(Honda) 기술연구소의 사륜 R&D센터와 NTT Docomo 등이 채용했다.
혼다자동차 기술연구소는 자동차 사이즈로 선명하게 영상을 송출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NTT Docomo는 5G 통신용으로 굴곡진 유닛을 포함한 디스플레이를 실현하기 위해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4월 문을 연 시세이도의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에는 576 유닛을 연결해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를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도쿄 마루노우치(Marunouchi)에서 진행된 럭비 월드컵에서는 공식 디스플레이로 채용돼 e-스포츠 이벤트 등에도 사용됐다.
다만, 해상도가 약 20ppi에 머무르고 있어 주류를 이루고 있는 55인치 4K TV의 80ppi, 80인치 대형 4K TV의 55ppi와는 경쟁하기 어려워 TV 용도로는 투입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코스트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해상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만큼 기술 확립에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2012년 최초로 마이크로 LED를 발표했을 때에는 0.64mm 피치로 해상도 약 40ppi를 실현한 바 있으며, 피치를 더욱 짧게 만들고 해상도를 높이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액정이나 OLED는 시트로 제조하고 있지만 마이크로 LED는 탑재하면서 제조하기 때문에 해상도를 높일 때마다 코스트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시트는 수율 문제만 해결한다면 코스트를 흡수할 수 있지만 마이크로 LED와 동일한 방식으로는 해상도를 높일수록 LED 소자 수가 늘어나 탑재 작업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화면에서도 20ppi를 유지할 수 있는 강점을 살려 초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시세이도 이노베이션 센터에서도 초대형 디스플레이가 16K 해상도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에는 홈시어터용 판매를 시작했으며 일부 가정용에도 진출하고 있다.
초대형 사이즈는 프로젝터, 액정, OLED 디스플레이와 나란히 두는 분야에서 경쟁하고 있으나 프로젝트는 휘도와 색 영역이 부족하고 디스플레이를 나란히 배치하는 방식은 주변 틀이 남는 과제 해결이 요구되고 있다.
성능은 거의 풀 스펙에 가까우며 코스트다운을 위한 방향으로 R&D를 진행하고 있다.
차세대 모델은 새로운 탑재 방법을 도입함으로써 코스트를 낮추어 미래 TV 시장에도 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소니는 세계 최소 사이즈인 LED 칩 및 칩 탑재를 양산 수준으로 실현했으며 현재까지 유일하게 공급해왔지만, 경쟁기업들도 전시회 등에서 잇따라 기술을 발표하고 있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가 양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곧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점도 주목하고 있다.
액정과 OLED 분야에서 후발 진입한 타이완기업들도 AUO를 비롯해 관련기업들이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샤프(Sharp), 교세라(Kyocera) 등도 시험 제작을 추진하고 있어 소니를 맹추격할 것이 확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