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6일 국제유가는 중동지역의 긴장 지속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8.91달러로 전일대비 0.31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22달러 올라 63.2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1.86달러 급등하며 69.65달러를 형성했다.

1월6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공습 이후 중동지역의 긴장이 지속된 영향으로 상승했다.
1월3일 미국의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사살된 후 이란이 보복을 경고했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월4일 보복에 대비해 이란 내 52곳을 공격 목표 지점으로 정해놓았다고 발언했다.
또 이란이 1월5일 이란 핵합의(포괄적 공동 행동계획: JCPOA)에서 정한 핵 프로그램 관련 동결, 제한 규정을 더 이상 준수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독일, 프랑스, 영국은 이란에 핵합의 복귀를 촉구하고 있다.
이라크 의회는 1월5일 미군 및 외국 군대에 대한 이라크에서의 철수안을 가결시켰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라크가 미군의 철수를 요구한다면 전에 보지 못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 밝혔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원유 생산량 감소 추정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OPEC은 12월 원유 생산량이 2950만배럴로 전월대비 약 5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2월 감산 이행률은 158%로 5%포인트 상승했다.
미국 달러화 약세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가 96.62로 전일대비 0.22% 하락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