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SC, 법률 개정 요구 … CR 처리량 확대로 감축 목표 달성
Nippon Steel(NSC: 구 Nippon Steel & Sumikin Material)이 용기 포장 리사이클법에 따른 폐플래스틱 리사이클 체제 재구축에 나선다.
일본에서는 매년 약 900만톤에 달하는 폐플래스틱이 배출되고 있으나 CR(Chemical Recycle) 처리량은 4%에 그치고 있어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자사 코크스로 화학원료화 공법의 이산화탄소(CO2) 감축효과가 뛰어나고 찌꺼기 발생률이 낮다는 점을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소재 리사이클 우선제도 등 입찰제도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NSC의 코크스로 화학원료화 공법은 플래스틱을 섭씨 약 1200도 고온에서 건류해 탄화수소유(40%), 코크스(20%), 코크스로 가스(40%) 등으로 열분해하는 리사이클 기술로, 거의 100% 유효 이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유해물질 찌꺼기가 남지 않아 코크스로와 화학공장 등 기존 설비 및 프로세스를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고 리사이클의 효율성과 질, 안전성 등이 높은 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는 열회수(발전)나 MR(Material Recycle)보다도 높고 플래스틱 이외의 이물질 등 찌꺼기가 발생할 확률도 다른 기술이 50% 수준에 달하는 반면 NSC 기술은 10%에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NSC는 순환사회 실현을 위해 에너지 절감과 이산화탄소 감축 등 자원 리사이클 사업을 적극화하고 있다.
제철소 내부 이물질 제거나 파쇄기와 감용성형기 등으로 이루어진 사전처리설비 및 코크스로에 장입설비를 설치해 코크스로 화학원료화 공법을 활용하는 리사이클을 2000년부터 시작했다.
리사이클 양은 2008년 5월까지 100만톤, 2013년까지 200만톤을 기록했으며 2018년 11월에는 총 300만톤을 돌파했다.
이산화탄소 감축량은 약 960만톤에 달했고 매립 처분을 회피함으로써 약 1200만평방미터에 달하는 환경부하 저감을 실현했다.
분해·회수한 탄화수소유는 NSC 그룹의 화학공장 등에서 플래스틱 원료로 재생하고 코크스는 제철 원료로, 코크스로 가스는 제철소 내부 에너지로 직접 이용하고 있다.
제철소 사전처리능력은 기미츠(Kimitsu) 8만톤, 나고야(Nagoya) 5만톤, 하치만(Hachiman) 5만톤, 오이타(Oita) 5만톤, 무로란(Muroran) 3만톤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시마(Kashima)와 와카야마(Wakayama)에서는 플래스틱 조립물을 코크스로에서 활용하고 있다.
NSC는 정부에 대한 제안을 통해 현행 입찰제도에 포함된 MR 우선제도 폐지를 요구하고 대상량이 67만톤에 그치고 있는 상황을 개선해줄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정리한 플래스틱 순환자원 전략 목표치 달성을 위해서는 개별 지방자치단체의 참여율(현재 약 70%) 확대로 수집량을 확대할 필요가 있고 일반 폐기물계 플래스틱 전체를 포함한 법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