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이케미칼(Mitsui Chemicals)이 미국에서 PP(Polypropylene) 컴파운드 고도품질 보증 시스템을 확립했다.
해당 시스템을 기능, 가격경쟁력에 이어 제3의 경쟁력으로 적극 활용함으로써 시장 투입을 적극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쓰이케미칼은 미국 PP 컴파운드 핵심 생산거점인 오하이오의 Advanced Composites(ACP) 본사에서 생산설비에 IoT(사물인터넷)를 도입하고 독자적인 소프트웨어를 조합함으로써 품질 보증을 디지털화했으며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원료에서 생산, 포장까지 이어지는 일괄 관리체제와 납품할 때 필요한 품질 보증서를 자동발행하는 시스템을 활용해 롯트 품질을 2년 안에 균일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쓰이케미칼은 PP 컴파운드를 자동차소재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유럽공장을 가동함으로써 세계 8개국 112만톤 생산체제를 확립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북미에서는 생산·판매 기능을 보유한 ACP 오하이오 본사 공장을 중심으로 테네시 공장, 멕시코 공장 등을 가동하고 있으며 브라질까지 포함해 생산능력이 44만톤에 달해 자동차용 기준으로 현지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ACP에서는 미국에 진출한 자동차기업에게 소재를 판매하거나 미국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기업을 대상으로 신규용도를 개척하거나 인증을 취득하는 작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오하이오 본사 공장에서는 2018년부터 소형설비에서 신규 대형설비로 생산이관을 실시해 고효율 생산체제 확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9년에는 생산라인 2개를 통합함으로써 현재 대형설비를 10개 가동하고 있다.
다만, 미국공장은 원료를 현지에서 조달하고 있기 때문에 품질이 균일하지 못하고 작업자의 잦은 이직 등도 문제가 되고 있어 일본에서 생산한 것과 동일한 수준으로 품질을 높이는 것이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품질 보증을 디지털화한 것으로, 생산설비에 센싱기술을 탑재해 실시간으로 생산을 관리하고 원료부터 추적가능성을 부여함으로써 소재 균일화를 실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품질 보증서 발행을 자동화함으로써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품질을 보증하는 체제를 실현하게 됨에 따라 고도화 및 효율화를 달성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쓰이케미칼이 생산한 PP 컴파운드는 내구성이 높고 성형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촌법안정성 등이 뛰어나 자동차 범퍼와 프론트 그릴, 인스트루먼트 패널 등 대형 내외장재 소재로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안료 최적 분산과 색상 관리 기술을 통해 실현한 무도장 그레이드는 메탈릭 혹은 매트한 느낌을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컬러를 저코스트에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미쓰이케미칼은 새로 확립한 품질 보증 시스템을 코스트경쟁력과 함께 강조하며 제안함으로써 경쟁기업과 차별화를 도모하고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