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500달러 턱밑까지 올라섰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58달러대 중반으로 상승한 가운데 구매수요가 증가함으로써 오름세가 불가피했다.

나프타 시세는 2월21일 C&F Japan 톤당 497달러로 6달러 상승했고 FOB Singapore 역시 487달러로 4달러 올랐다. CIF NWE는 481달러, FOB USG는 480달러를 형성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58.50달러로 1.18달러 상승했으나 나프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확산되면서 구매수요가 줄어 약상승에 그쳤다.
코로나19 때문에 석유화학제품 수요 전반이 줄어듦으로써 스팀크래커들이 가동률을 낮추면서 나프타 수요도 감소하고 있다. 특히, 석유화학 시장 전체에 미래의 불투명성이 확산돼 당분간 수요가 살아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중동에서는 쿠웨이트, 카타르, UAE를 중심으로 나프타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경질 나프타는 중동의 정유기업들이 정기보수에 들어가면서 공급이 줄어들어 수급이 타이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동아시아 스팀크래커들이 정기보수에 들어갔거나 예정하고 있어 실질적인 수급타이트로 연결되지는 않고 있다.
타이완 국영 CPC는 3월 Linyuan 소재 No.3 크래커 정기보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CPC는 3월 초순 카오슝(Kaosuing)에 도착하는 3만5000톤 2파셀을 구매했으나 앞으로는 당분간 구매를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